해남 땅끝마을

해남 땅끝마을

해남 땅끝마을

  여행작가로서 활동을 하면서 여러 곳을 두루 다녀 보았지만 오래전부터 마음속 담아왔던 풀지 못한 과제를

  풀어보려 몇일전 우리나라 국토의 땅끝마을를 다녀와 오늘은 이곳을 소개해 드리려한다.

  사실 해남하면 크게 마음 끌리는 곳이 없어 여행을 주저 했지만 우리나라 국토의 최 남단 땅끝 이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어 꼭 한번은 방문해 보고 싶었던 지역이다.

  2023.6.어느날  동이 트기전 대문을 나섰다.

  이른새벽 오랜만에 고속도로를 달려본다.

  그져 오랜만에 카메라 가방을 들고 붕붕이에 의존 달리는 그자체가 힐링이였다.

  먼저 땅끝마을을 가기위해 지나가야하는 이곳은 하루에 두번 바닷길이 열린다는" 죽도"섬

  를 향해 열리는 신비의 바닷길을 운좋게 밟아볼수 있었다.

삼천리 금수강산의 시작점 땅끝마을

  먼저 민족의 횟불을 상징한다는 뜻으로 세워진 땅끝 등대탑에 가시려면 왕복 5000원 티켓으로 모노래일을 

  이용하시면 노약자 분들도 어렵지 않게 전망대에 올라가실수 있었다.

필자는 등대탑을 내려와 매표소에서 바로 오른쪽방향으로 돌아 20여분을 걸어가니 바닷끝 세워진 한반도의

  최남단, 땅끝탑이 높이 세워져있었다. 먼지모를 벅차오름이 온다.

  어쩌면 전망대보다 이곳 탑을 꼭 한번 밟아보고 싶었던 마음이 더욱 간절하여 이곳을 여행계획을 세웠다고 

  할수있겠다.

  탑 에 등을 기대고 남해바다를 바라보노라니 지난 일들이 주마등처럼 흐른다.

  예전엔 탑 바닦이 나무테크로 되어 있었다는데 지금은 환한 유리바닦으로 바뀌어 바다밑이 훤히보여 더욱 

  아찔함을 주었다.

  여수가 고향이였던 아주 절친과 몇해전부터 이곳에 꼭 한번 같이 와보자고 약속을 했었는데 그 친구를 

  돌아올수없는 먼 곳 으로 떠나 보내고 오늘에야 그 친구와의 약속을 혼자서 지키게 되었다.

  지킨 약속 때문인지 마음 한구석이 홀가분 해졌다.

  등대 탑에서 차로 3분정도 내려오면 해남의 또 다른섬 보길도에 가는 선착장이 있다.

  관광객이 많은 주말을 피해서인지 나름 한가롭고 여유롭게 곳곳을 둘러볼수있었다.

  자차를 이용 1시간이면 충분히 돌아 볼수 있는 작은 섬 마을이다.

  다시 배를 이용 육지로 나오면 선착한 인근에 전라도  맛집이라는 여러 음식점들이 많이 있었으며 주위에

  돌아볼거리들이 있었다.

  해남여행을 계획 하신다면 조금의 여유를 가지고 보길도와 남쪽으 금강산이라 불리는 달마산 끝자락 도솔암

  은 꼭 한번 방문해 보시라 권해드리고 싶다

  달마산 정상 바위틈에 절묘하게 석축을 쌓아 올려 평평하게 만든 곳에 자리잡은 암자이다. 산 정상에 오솔길을 

  20여분 걸어서 만나는 사찰로,주변 절결에 탄성이 절로 나올것이다.

  워낙에 절벽위라서 드론촬영이 아니고선 상공에 떠있는 사진을 찍을수가 없어서 못내 아쉬웠다

  주소는 송지면 마봉송중길 355-300(마봉리 산 87-1) 

  저녁노을이 내려온다.

  낯선곳에서 삼각대를 세우고 지는 노을을  바라보며 카메라 셔터음에 취해본다.

  녹음 푸르른 6월 무엇인가 마음속에 쌓인 생각정리를 해보고 싶다면 해남땅끝마을을 추천해 드리고 싶다.

윤원지 기자 (myab1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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