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공기업 공동사업 추진 협의, 경제 위기 공동대응

항만공기업 공동사업 추진 협의, 경제 위기 공동대응


 UPA(울산항만공사)를 비롯하여 각 PA(부산, 인천항만공사)와 ‘컨’ 공단이 2월 13, 14일 양일간 수산인력개발원(부산시 기장군 소재)에서 합동워크숍을 갖고 국내 항만 발전을 위한 현안을 집중 논의하였다.


  UPA 주최로 열린 이번 합동워크숍은 PA 출범 후 처음으로 국토해양부 김광재 물류정책관, 박경철 제도협력과장, UPA 이채익 사장, 부산항만공사 노기태 사장, 인천항만공사 김종태 사장들과  관련 기관 임직원 등 50여명이 모여 사장단 회의와 분임 토의 등을 통해 현안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였다.


  각 본부별(경영, 운영, 건설)로 가진 분임 토의에서는 △고객 편의를 위한 PA와 지방항만청간의 기능조정 방안을 마련하여 정책에 반영 건의 △연안해송 활성화를 위한 공동지원으로 연안정기 컨테이너선 취항 △100억원 이상 설계용역에 대한 경제성 검토를 PA에서 보유한 전문교육 이수자를 공동활용하는 방안 등을 협의하였다.


  사장단 회의에서는 재무건전성 확보와 정보화사업 등의 공동추진 방안과 협의회 구성 등을 논의하였다.
  
  특히 UPA 이채익 사장은 이번 사장단 회의에서 “PA 재정상의 문제점과 재무건전성 제고 방안”이라는 주제로 △항만시설 확충에 대한 정부 지원, △수입구조 다변화 및 항만시설사용료의 현실화 △사업시행 방식 변경 등을 제시하였다.


  또 정보화 사업의 경제적.효율적 추진을 위한 PA 사장간 협약 체결 및 실무협의회를 현재 공석 중인 한국‘컨’공단 이사장 취임 이후에 구성 운영키로 했으며, 이미 개발된 정보화 프로그램은 필요시 공동활용키로 했다. 해외연수 등 교육 프로그램도 공동개발.운영하는데 합의했다.


  이와 함께 연안해송 활성화를 위한 MOU(양해각서) 체결과 3개 PA와 한국‘컨’공단과 함께 항만 개발 및 운영에 관한 공동사업 발굴, 정책 교류 등을 위한 사장단협의회(회장기관 : 부산PA 사장, 총무기관 : 울산PA 사장, 고문 : 국토해양부장관)를 구성키로 했다.


   UPA에서는 상호 벤치마킹과 유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하여 합동워크숍 마지막 날인 14일에 각 PA와 ‘컨’공단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울산해경 함정을 이용하여 울산항 견학을 실시했다.


  울산항 견학에 참가한 각 PA 관계자들은 울산항이 국내 컨테이너 화물 위주의 항만과 달리 석유, 조선, 자동차 등 국내 주요 기간산업과 직접적으로 연계된 산업 위주의 특화된 항만이라는 것을 직접 확인하고 “앞으로 울산항이 세계 산업물류 중심항으로 반드시 성장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피력하였다.


  한편 UPA 이채익 사장은 합동워크숍 폐회사를 통해 “이번 합동워크숍은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하여 항만공기업의 공동 협력과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한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각 PA들이 함께 공기업 경영 선진화와 더불어 항만간 정보공유, 공동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여 국내 항만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외국 항만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뉴스울산 (newsuls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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