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온열질환자 울산 6명 발병

울산시, 폭염시 장시간 야외활동 자제 당부

폭염으로 온열질환자 울산 6명 발병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경북 지역의 비닐하우스에서 농사일을 하던 어르신 2명 등 폭염사망자 발생과 함께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울산시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6월 1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전국 458개소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폭염관련 건강피해 발생 파악을 위한 폭염건강피해 표본감시를 실시하고 있으며 7월 24일까지 총 146명(열사병·일사병 40명, 열탈진 57명, 열경련 26명, 열신실 23명)의 온열질환자가 보고됐다.
 
울산 지역은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울산대학교병원 등 10개소에서 폭염으로 인한 내원환자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폭염으로 인해 응급의료기관을 방문한 환자는 10대 2명, 30대 1명, 50대 1명, 60대 1명, 80대 1명으로 총 6명. 이중 5명은 경미한 증상으로 퇴원하였으며, 7월 25일 오후에 응급의료기관을 방문한 어르신(81세, 여)은 병원치료 후 현재 많이 호전된 상태라고 울산시는 밝혔다.
 
울산시는 관계자는 “폭염이 집중되는 낮 12시에서 오후 6시 사이에는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 실외에서 작업하는 경우에는 충분한 휴식과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고령자와 독거노인, 어린이, 야외근로자, 만성질환자는 폭염에 더욱 취약할 수 있으므로 “온열질환자 발생이 의심되면 즉시 119에 연락해 신속히 응급처치 받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폭염주의보는 6월 ~ 9월 일최고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는 일최고 35℃ 이상인 상태가 2일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폭염 시 건강보호를 위한 9대 건강수칙





1. 식사는 가볍게 하고,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합니다.


- 뜨거운 음식과 과식을 피하고, 규칙적으로 물을 섭취


- 운동 할 경우 매시간 2-4잔의 시원한 물을 섭취


- 수분섭취를 제한해야하는 질병을 가진 경우 주치의와 상의




2.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염분과 미네랄을 보충합니다.


- 스포츠 음료는 땀으로 소실된 염분과 미네랄 보충 가능


- 염분섭취를 제한해야하는 질병을 가진 경우 주치의와 상의


3. 헐렁하고 가벼운 옷을 입습니다.


- 가볍고 밝은 색의 조이지 않는 헐렁한 옷



 


4. 무더운 날씨에는 야외활동을 삼가며 햇볕을 차단합니다.


- 가급적 야외활동 피하며, 서늘한 아침이나 저녁시간 활용


- 야외 활동 중에는 자주 그늘에서 휴식


- 창이 넓은 모자와 선글라스 착용, 자외선 차단제 바름


5. 가급적 실내에서 활동하며 냉방기기를 적절히 사용하여 실내온도를 적정수준


(26~28℃)으로 유지합니다.


- 에어컨이 작동되는 공공장소 이용


6. 자신의 건강상태를 살피며 활동의 강도를 조절합니다.


- 우리 몸이 적응할 수 있도록, 신체활동을 제한, 적응시간확보


- 또한 스스로 몸의 이상증상을 느낄 경우 즉시 휴식


7. 주변 사람의 건강을 살핍니다.


- 노인, 영유아, 고도 비만자, 야외 근로자, 만성질환자(고혈압, 심장질환, 우울증 등) 각별한 주의 필요


- 주변에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이 계신 경우 이웃과 친인척이 하루에 한번이상 건강상태 확인


8. 주정차된 차에 어린이나 동물을 혼자 두지 않습니다.


- 창문을 일부 열어두더라도, 차안의 온도는 급격히 상승




9.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119에 전화 후 다음의 응급처치를 취합니다.


- 환자를 그늘진 시원한 곳으로 이동


-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재빨리 환자의 체온 낮춤


- 시원한 물 섭취 (의식이 없는 환자는 제외)



 

뉴스울산 (newsulsan@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울산(nunnews.kr)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