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전지도 자원재활용'가능

여름방학기간‘폐전지 수거 캠페인’ 전개 … 시·교육청, 구·군 등

가정에 방치되어 있는 폐전지가 여름방학기간 동안 학교 과제로 수거된다.
 
울산시는 철, 아연, 니켈 등 귀중한 자원이 함유되어 있지만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혼합 배출되어 매립되면 토양과 수질 오염의 원인이 되는 폐전지를 울산시 교육청과 (사)한국전지재활용협회와 공동으로 폐전지 모으기  운동을 전개한다.
 
폐전지 모으기 운동은 오는 7월부터 8월말까지 2개월간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특히 이번 운동은 여름방학기간을 이용, 관내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자원절약과 환경보호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될 것으로 울산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교육청, 관련협회, 구‧군, 각급 학교 등 기관별 역할을 분담하고 상호 협력한다.
 
이를 위해 시는 구‧군과 한국전지재활용협회와 함께 신속한 운반과 안정적 처리, 수거실적 관리 및 평가 등을, 교육청 및 지역 교육지원청은 소속 학교에 대한 폐전지 수집업무를 총괄하면서 학교별 집중수거를 지원 및 독려하게 된다.
 
각급 학교는 학생들에게 방학과제로 부여, 각 가정에 보관하고 있는 폐전지 모으기를 적극 참여토록 학생지도에 힘쓴다.
 
또한 폐전지 수거 캠페인을 통해 수거실적이 우수한 학교(14개)와 지도교사.담당공무원(3명)에게는 한국전지재활용협회에서 인센티브(학교당 20만 원 상당, 1인당 10만 원 상당 재활용 관련물품 또는 상품권 등)를 제공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각 가정에 방치된 폐전지를 분리하지 않고 무관심하게 일반쓰레기와 혼합 배출하면 환경오염이 된다.” 며 “이번 여름방학기간 동안에 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원재활용과 녹색생활 실천의식을 고취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3 ~ 4월중 공동주택과 사업장 등에 대한 폐전지 집중분리배출기간을 운영한 결과 폐전지류 8.1톤을 수거 처리했다.
김명종 기자 (nu_kmy@nu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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