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스솔라텍(주) 태양광 소재부품 국산화 '박차'

수입 대체 효과로 연간 200억원 기대 울산대 산학협력단-티에스솔라텍(주) 기술이전 체결 신재생에너지, 태양광전지 알루미늄 분말 소재

티에스솔라텍(주) 태양광 소재부품 국산화 '박차'





티에스산업개발(주)(회장 이성우)




울산대학교와 산학협악


울산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인 티에스산업개발(주)(회장 이성우)이 산·학·연 협동을 통해 울산대학교로부터 태양전극용 알루미늄 분말 제조 노하우를 전수받아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소재부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미래 첨단소재 산업을 이끌어갈 기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티에스산업개발의 태양광전지 소재 관련 분야 기업인 티에스솔라텍(주)(대표 장영술)은 지난 2월 19일 울산대학교 공학4관 첨단소재공학부 연구실에서 울산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태양전지 배면전극용 알루미늄 분말 제조 노하우' 이전 계약을 체결하면서 화제된 기업이다.

티에스솔라텍(주)이 이전받은 알루미늄 분말 재료 기술은 이미 특허로 출원됐으며 태양전지 내 배면전극을 만들 수 있는 소재로써, 태양광을 쏘이면 빛이 흡수되면서 전하가 생성돼 이를 모으는 원리로 태양전지 내 반도체 소자의 핵심기술이라는 것이 회사관계자의 설명이다.

태양전지는 태양광을 직접 전기로 변환하는 반도체 소자로써 소자에 태양광을 쏘이게 되면 빛이 흡수되면서 전하가 생성되고, 이를 모으는 원리로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이 같은 태양전지는 우주개발, 통신시설, 항공보안, 기상, 하천관측, 항로, 항만시설, 도로관리, 산업기기, 농축산어업, 교육, 취미, 주택, 정보, 가전, 자동차 등 이용분야가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태양전지 배면전극 소재로 쓰이는 알루미늄은 다른 금속에 비해 비중이 낮으며(비중: 2.7), 알루미늄분말 입자의 평균입경은 사람 머리카락 굵기의 1/3~1/4 수준인 20㎛이하로 유지돼야 하는 첨단 기술이다.

종래의 금속분말을 제조하는 방법(가스분무법, 원심분무법, 회전 전극법 등)은 20㎛이하의 미세분말을 만들기 어렵거나 생산성 및 수율이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지만, 이번에 울산대학교 첨단소재공학부에서 개발한 분말 제조 기술은 20㎛이하의 미세한 분말을 안정적으로 대량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관련 업계의 기대를 얻고 있다.

티에스솔라텍(주)는 분말제조 노하우를 이전받아 제조설비를 제작해 올 하반기부터 본격 사업에 나선다는 계획을 수립해 놓고 있으며 현재 태양전지와 관련해 활동중인 국내업체는 현대중공업, LG화학, 미래넷솔라 등만이 있어 상용화에 탄력을 붙이고 있다.

지난 2006년 설립된 티에스산업개발(주)은 태양광 사업부, 나노융합 사업부, 친환경자재 사업부, 그린에너지 사업부, 그린엔지니어링 사업부 등 5개 사업부로 구성돼, 미래 성장동력산업인 신재생에너지사업 및 태양광 산업 등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티에스솔라텍(주)은 사업에 필요한 제조설비 부분의 투자와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미국, 일본 등의 경쟁업체와도 어깨를 나란히 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알루미늄 분말을 국산화 함으로써 연간 2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 1월 13일 제 29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와 제 3회 미래기획위원회가 합동회의를 열고 ‘신성장동력 비전과 발전전략’을 확정 발표한 17개 신성장 동력 중 녹색기술산업 분야에 포함되는 신재생에너지에 바로 이 태양광 발전이 포함돼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이성우 회장은 "현재 티에스산업개발은 울주군 두서면에 36만8천평 규모의 KCC울산일반산업단지의 개발을 한창 진행하고 있으며 2년 후 완공 시 단지 내 10만평의 부지에 티에스 산하 기존의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5개사와 함께 수질·환경 관련 분야 1개사를 추가해 입주함으로써 울산 내 특화된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매카로써 자리잡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이 회장은 "이러한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관련된 최첨단 기술과 연구가 필요하지만 이것을 민간에서 홀로 개발해 특허를 얻기는 쉽지 않다"며 "울산 내 우수 대학인 울산대학교의 산학협력단, 첨단소재공학부와 연계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서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계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그는 "현재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에 정책자금을 신청한 상태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올 7~8월 경에 이번에 이전 받는 알루미늄 분말 소재를 이용한 첫 재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재품은 현대중공업, LG화학, 미래넷솔라와 같은 기업들에 납품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 이전 기술의 전 개발을 주도한 정 은 교수는 "알루미늄 분말 소재와 관련된 분야에서 30여년을 연구해왔던 결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향토기업에 이전하게 되서 기쁘다"며 "앞으로 글로벌 경쟁 속에서 학문과 산업이 분리된 체 따로 걸어갈 것이 아니라 관련 분야의 여러 우수한 교수님들과 학생들, 산학협력단, 티에스산업개발 모두가 최선을 다했을 때 비로서 상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울산대 첨단소재공학부 정 은 교수는 "태양광전지와 같은 신 재생에너지 사업은 국가적으로 중요하고 비전있지만 현재 러시아나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등의 국가보다 뒤쳐져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며 "이번 소재는 이들의 우수한 기술력과 견줄 수 있는 최첨단 기술이기에 기업과 대학, 정부와 지역 언론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한편 티에스산업개발은 태양광 사업부, 나노융합 사업부, 친환경자재 사업부, 그린에너지 사업부, 그린엔지니어링 사업부 등 5개 사업부로 구성돼, 미래 성장동력산업인 신재생에너지사업 및 태양광 산업 등에 주력하고 있다.

사진 설명 지난 2월 19일 티에스산업개발 및 티에스솔라텍 이성우 회장(가운데 왼쪽), 티에스솔라텍 장영술 사장(왼쪽), 울산대 허정석 산학협력단장(가운데 오른쪽)과 정 은 첨단소재공학부 교수(오른쪽)가 태양광전지소재와 관련해 신 산학협력 기술이전 개약을 체결했다.    박일진 기자
뉴스울산 (newsuls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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