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시낭송문학협회 창립 1주년 콘서트
詩가 흐르는 울산 '태화강 연가'

詩가 흐르는 울산 '태화강 연가'
울산광역시 태화강시낭송문학협회(회장 남미숙)의 창립 1주년 기념 콘서트가 대규모로 열려 화재
가 되었다. 지난 3월 26일(토) 오후 4시 정각 울산박물관 강당에서 이채익 국회의원, 변식룡 울산광
역시 시의원, 강돈원 뉴스울산 국장, 문모근 북구문학회 회장, 조동래 서도회 회장, 박영식 한국시
조시인협회 이사, 임석 한국문인협회 이사, 한국국제예술원 무용예술학부 이영아 교수, 마중물 오
경자 원장 등 울산 시민 3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하여 콘서트를 즐겼다.
이날 콘서트는 성희경 사무국장과 송상옥 사무차장의 진행으로 시작이 되었으며, 공연 프로그램은
시낭송, 7080포크송, 랩, 합창, 무용, 연주, 시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로 꾸며진 공연이었다.
남미숙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도 계속 우리 울산광역시 태화강시낭송문학협회가 울산을 위
해 많은 역할을 할 것이니 꾸준한 사랑을 부탁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행사장을 찾은 이채익
국회의원은 "메마른 정서에 문화예술을 널리 심는 사람들이야 말로 존경받아 마땅한 사람들"이라고
인사를 하였고, 변식룡 울산광역시 시의원은 "앞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식 태화강시낭송문학협회 고문은 산업도시 울산에서 문화의 꽃을 피우는 회원들에게 진심 어
린 애정의 인사를 보냈다.
1부 행사 여는 시 순서로는 태화강시낭송문학협회 상임 이사인 우동헌 시인이 문병란 시인의 시 '희
망가'를 낭송을 하여 콘서트의 막을 열었다. 다음 순서로는 시의 몸짓 '태화강 연가' 순서로 이영아
무용단의 이연희, 강혜업, 양세정, 김은주 단원과 태화강시낭송문학협회의 남미숙, 정다연, 송상옥,
정다연 회원등 8명이 함께 무대에서 우아한 춤사위를 선보이기도 하였다.
다음 순서로 협회 이사인 이인숙 시낭송가가 조남훈 시인의 시 '태화루여 날개를 펴라'를 잔잔한 태
화강 물의 흐름처럼 낭송을 하였고, 김철우 회원은 최일성 시인의 시 '대숲에 내리는 눈'을 나지막
한 음성으로 낭송을 하였다. 이어서 협회 송상옥 사무차장은 문송산 시인의 시 '태화강에 흐르는
시'를 감성 깊게 낭송을 하여 많은 관객들로부터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다음 순서로는 시절의 그리움이라는 주제를 가진 축하 공연이 있었다. 이 공연은 울산 기타 동호회
사만희 황동진 회장과 백승렬. 김효숙 회원이 부른 우리들의 추억이 깃든 7080 노래 '꿈의 대화'와
'개똥벌레' 그리고 '길가에 앉아서'를 불러 자리를 함께한 관객들의 흥을 이끌어내기도 하였다.
이어 예천전국시낭송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협회 정다연 부회장이 이용악 시인의 시 '두만강 너
우리의 강아'를 낭송을 하여 대상 수상자의 진면목을 과시를 하였다. 다음은 협회 이사인 엄미애 시
낭송가의 순서로 이해인 시인의 시 '나를 위로하는 날'을 차분하게 낭송을 하여 자리를 함께한 관객
들에게 차분한 마음을 선물 하였다. 1부의 끝 순서로 사만희 합창단의 소리 하모니 합창단이 김종경
작시. 최영철 작곡인 '동백섬'과 우리 민요 경복궁타령 등 우리의 민요를 메들리로 불러 콘서트의
열기를 한껏 고조를 시켰다.
다음은 '꿈을 깁는 그들의 끼'라는 주제로 벤자민 영재학교 이성윤, 박준영, 임영해, 최성진, 신윤아,
이채범 학생들이 한수산 시인의 시 '단순하게 조금은 느리게'를 멋진 윤송 퍼포먼스로 관객들에게
선을 보여 큰 박수를 받았고, 이어서 래퍼를 꿈꾸는 유망주인 성민규, 정현석 군이 '꿈을 그려'와 '오
키도키'를 화려한 랩으로 열창을 하여 열화와 같은 환호를 받았다.
다음은 협회 자문위원인 박영식 시조시인이 자신의 자작시 '바리스타'를 멋지게 낭송을 하였고, 이
어서 또 한명의 자문위원인 임석 시조시인도 자신의 자작시 '무념처럼'을 낭송을 하여 많은 공감의
박수를 받았다.
협회 조직국장인 허진년 시인은 자신의 자작시 '처용은 처용으로 산다'를 낭송 하였다. 이어서 협회
홍보국장으로서 자신의 자작시 '불멸의 꿈'을 낭송을 한 김단 시인은 꿈을 주제로 한 시를 낭송하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협회 사무국장인 성희경 시인은 자신의 자작시 '간절곶의 하루'를 낭송 하였고, 바로 이어 정다연 부
회장과 함께 정희성 시인의 시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를 무대에 올려 환상적인 시낭송 퍼포
먼스를 펼쳐 300여명의 많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였다.
다음 순서로는 협회 김미옥 회원이 권영애 시인의 시 '꿈꾸는 장생포'를 낭송을 하였고, 협회 손정
욱 부회장은 김종경 시인의 시 '울산바다 고래 봐라'를 멋지게 낭송을 하여 뜨거운 공감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 두드림 예술단의 이태화 단장은 '봄날은 간다'외 1곡을 감성 짙은 색소폰으로 연주 하여 봄밤
신나고 흥겨운 분위기를 선사하였다. 이날 행사의 마지막 순서는 태화강시낭송문학협회 남미숙 회
장이 허진년 시인의 시 '장생포 아리랑'을 내림시로 낭송을 하면서 창립 1주년 콘서트 대단원의 막
을 내렸다.
울산광역시 태화강시낭송문학협회 창립 1주년 기념 콘서트를 기점으로 더 굳은 결속력으로 뭉쳐가
는 시낭송 협회. 그들의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회원들의 자긍심도 더 높아만 가는 것을 느낄 수 있
었던 그런 행사였다. 앞으로 울산광역시 태화강시낭송문학협회의 행보가 자못 기대가 된다.
글 : 김단 기자 / 사진 김단, 허진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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