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국가정원 십리대밭 태풍피해 복구작업 중

지난달 9월 제9호 태풍 '마이삭'과 10호 태풍'하이선' 태풍 영향으로 태화강 국가정원 십리대숲 대나무가 부러지고 넘어져 보기에도 흉물일 뿐 아니라 안전사고에 노출되어 있었는데 대나무가 안정기에 접어든 지금 이를 제거하는 재정비 작업이 시작되었다.
10Ha에 이르는 십리대밭 전체 가운데 심하게 피해를 본 30%를 제거하는 작업인데 실제로 작업에 들어가 보니, 대숲 중앙 산책로 쪽 피해가 더 심해 예상보다 많은 35%정도를 제거해야 한다고 한다.
(주)윤산 작업 감독 안내로 복구 현장을 둘러본 결과 대나무 숲 속의 피해는 더 심각했다.
이번 공사 기간은 2020년 11월 4일 ~ 12월 18일까지 이지만 태화강 국가정원을 찾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복구 기간을 단축할 예정이라고 한다.
제거된 굵은 대나무들은 필요한 공공기관에 공급할 예정이고, 작은 가지들은 파쇄기로 잘게 잘라 대나무의 밑거름으로 활용된다.
안전하고 빠른 복구와 정리로 태화강국가정원의 꽃인 십리대밭을 산뜻하게 산책하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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