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북 국회의원이 입성한 19대국회
통합진보당이 보여준 일련의 행태는 많은 국민들을 경악시켰다. 군사독재 시절에서나 가능할 것 같은 선거부정 사례들이 보도될 때 마다 국민들은 ‘진보’라는 단어에 고개를 갸우뚱 거리기도 했다.
사전을 보면 ‘진보’란 역사 발전의 합법칙성에 따라 사회의 변화나 발전을 추구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이런 측면에서 생각한다면 오늘의 통합진보당은 진보당이 아니라 통합퇴행당이 되어야 당명과 행태가 맞아떨어질 것 같다.
더구나 기가 찰 일은 아무리 당내의 비례대표를 뽑는 과정이라지만 종북주의 사상을 지닌 몇몇 사람들을 국회로 보내기 위해 자유당의 3.15부정선거에 버금하는 갖가지 형태의 부정선거가 자행된 것은 분명히 이들이 무슨 목적을 가지고 국회에 진출하려한다는 의혹을 떨칠 수 없다.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 2, 3번을 배정받고 국회에 입성한 이석기 와 김재연 의원은 경기동부연합 출신으로 알려져 있지만 구당권파를 이끌고 있는 이들은 경기동부연합 출신임을 부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주사파 출신들이 모여 결성한 경기동부연합 소속 출신임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통합진보당의 서울시당은 이석기 김재연 의원 등 경선 비례대표 의원 및 후보자 징계를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이들 통합진보당의 징계 절차와는 별도로 새누리당은 부정한 방법으로 비례대표에 당선된 것을 이유로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징계절차를 민주통합당과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이 국회로 입성하자 외교통상부와 국방부도 빠짝 긴장하고 있는 것 같다. 지난 24일 김관진 국방장관과 국방위 소속 상임위원들이 가진 18대 국회 하반기 국방위의 고별모임에서 통합진보당 당선자들이 만약의 경우 국방위에 배정될 가능성을 우려하여 국방부 자료제출을 엄격히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사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미루어 짐작케 하고 있다.
어쩌다가 종북주의자들이 무리를 지어 대한민국의 헌법 기관인 국회에 진출하게 되었는지 한탄하기 전에 이들에 대한 사후 처리가 어떻게 진행될지에 국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애국가 부르기를 거부하고 국기에 대한 경례까지 거부하는 이들, 북한의 인권과 핵에 관한 질문에는 모르쇠로 일관하는 이들에게 국민의 혈세로 세비를 주고 최대 9명의 보좌관의 봉급도 챙겨주어야 하는 어이없는 현실이 지금 19대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민주통합당의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된 임수경 의원의 막말 파동도 국민들을 아찔하게 만들고 있다. 모두가 알다 싶이 임수경은 1989년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대표 자격으로 평양에서 열린 세계청년학생축전에 참가하였다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아 3년5개월간 감옥생활을 했던 인물이다.
그는 서울 종로의 한 주점에서 탈북 대학생과의 대화중에 "너 아무것도 모르면서 까불지 마라"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냐 알아? 어디 근본도 없는 탈북자 ××들이 굴러 와서 대한민국 국회의원한테 개겨? 대한민국 왔으면 입 닥치고 조용히 살아. 이 변절자 ××들아. 너 몸조심해" "라고 말했는가 하면서 이어 "너 그 하태경(새누리당 국회의원, 북한의 참혹한 현실을 보고 주체사상을 버림)하고 북한 인권인지 뭔지 하는 이상한 짓 하고 있다지? 하태경 그 변절자 ×× 내 손으로 죽여 버릴 거야"라고 말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저런 인식을 가진 국회의원들이 19대 국회를 어떻게 주무를 것인지 그저 아득하기만 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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