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전국 우수 산림생태 복원대회’ 우수상
신불산 등산로, 동명산업(주) 채석장 … 산림 복원 높은 평가
울산시는 산림청(청장 이돈구)이 주최하고 한국산지보전협회(회장 김동근)가 주관한 ‘제7회 전국 우수 산림 생태 복원지 선정 대회’에서 이같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이번 대회에서 모두 4건을 참가시켰다.
심사는 서류심사(1차), 현장심사(6월8일), 종합심사(6월13일)로 이뤄졌다
심사 결과 ‘신불산 등산로 복원’의 경우, 수많은 등산객의 통행으로 파괴되고 있는 신불산 간월재 일원 피해지를 억새 군락지로 복원하여 지역의 관광자원으로 활성화시키고 경관적 가치를 높인데 대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북구 대안동 ‘동명산업(주) 채석장’의 경우, 사업주의 남다른 자구 노력과 열정이 타의 모범이 되고 채석장 복구의 모범사례로 삼을 수 있을 만큼 장기간에 걸친 복구 노력과 사후 관리를 잘 하고 있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불산 등산로 조성 사업’은 총 8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생태복원공사와 탐방로 조성 등으로 구분, 지난 2004년 착수 2010년 완료됐으며 훼손된 등산로를 정비하고 억새 군락지를 안정적으로 보전함으로써 영남 알프스의 명소로 다시 태어났다.
울산시는 앞으로 영남알프스 일원 전체를 연결하는 ‘하늘 억새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동명산업(주) 채석장’은 지난 1986년부터 토석채석장으로 인.허가를 받아 산림골재 및 레미콘을 생산해 오던 지역으로 경기 침체의 여파로 지난 2009년 사업을 정리하고 현재는 레미콘만 생산하고 있다.
사업주의 남다른 의지와 연차적인 복구 노력으로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지역 주민에 피해가 없도록 하는 점 등이 평가위원들로부터 전국 채석장 복구의 모범 사례로 인정할 만큼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영명 녹지공원과장은 “전국 산림생태복원대회는 올해 울산에서 처음으로 출전하였으나, 2건의 사업이 수상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산림생태복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정책을 펼쳐나가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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