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동천강 달빛걷기와 한여름밤 콘서트 개최

31일 오후 7시부터 동천자전거연습장 일원서...동천걷기, 공연 등 열려

제10회 동천강 달빛걷기와 한여름밤 콘서트 개최

울산 중구 주민의 휴식처인 동천강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주민들의 축제인 '제10회 동천강 달빛걷기와 한여름밤 콘서트'가 지난 31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동천강 일원에서 열렸다.

병영1동 행정복지센터가 주최하고, 병영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장길영)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걷기행사와 식전공연, 기념식과, 자치센터프로그램 발표회, 종갓집 문화공연, 경품추첨과 부대행사 등으로 진행됐다.

공연에 앞서 걷기 참가자들은 주 행사장인 동천 자전거연습장 입구에 집결해 출발한 뒤 동천교를 돌아 동천 자전거연습장으로 되돌아오는 1.6km 코스를 걸었다.

이어서 최우근씨 사회자로 진행된 식전공연으로는 일송정 푸른소리, 카맨, 식구밴드 등 3개 팀이 재능기부를 통해 '나무꾼', '꽃물', '터키행진곡', '여행을 떠나요', '어쩌다 마주친 그대' 등 우리에게 익숙한 노래와 연주곡으로 오프닝 무대를 열었다.

오후 7시 30분부터는 기념식이 진행되고, 오후 7시 50분부터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회가 열려 병영1동의 자치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1년간 수강생들이 갈고 닦은 솜씨를 선보였다.

발표회에서는 드럼교실과 밸리댄스, 민요장구와 기타교실 등 전체 9개의 팀이 공연에 참여해 다양한 연주와 댄스, 노래와 생활체조 등의 실력을 뽐냈다.

종갓집 문화공연에서는 기타싱어인 주경하의 연주와 공연, 삐엘의 코믹 판토마임 공연, 신은섭 밴드의 어쿠스틱 연주가 진행돼 늦 여름밤 동천강변을 찾은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신원기 병영1동장은 "축사에서 병영1동 지역의 대표 하천인 아름답고 걷기 좋은 길 동천강에서 구민 화합을 도모하고, 상호교류의 장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마련됐다"며 동천강의 아름다움을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철 기자 (dckim@nunnews.kr)

저작권자 ⓒ 뉴스울산(nunnews.kr)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