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익 의원, LPG사용시설 중 90.3% 사각지대
지역별 도시가스요금 격차 심해..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이채익 의원(새누리당, 울산 남구갑)은 최근 5년간 전체가스사고가 878건이나 달한다고 밝혔다. 이 중 LPG가스사고가 639건으로 72.8%를 차지해 LPG가스사고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채익 의원이 가스안전공사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가스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07년부터 작년까지 LPG가스사고가 총 639건으로 제일 많았으며, 도시가스 155건, 고압가스 84건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LPG가스사고 중 시설에 의한 사고는 371건으로 조사됐으며, LPG차량사고와 같은 비시설에 의한 사고는 268건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시설에서 발생한 사고 중 90.3%(335건)가 법정관리 대상에서 제외되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현재 소규모 상업용 LPG사용시설은 완성검사를 받지 않고 있어 사고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밝혔다. 규모에 관계없이 식품접객업소는 검사를 받고 있으나, 당구장·사무실·미용실 등은 검사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기 때문이다. 부상자 11명이라는 인명피해를 안긴 강원 삼척 노래방 폭발사고도 법정관리 대상에서 제외된 시설이었다.
또한, 최근 5년간 LPG가스사고 639건 중 사용자 취급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247건(38.6%)이나 달해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교육도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채익 의원은 “해마다 LPG가스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데도 불구하고, 안전관리에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것은 정부의 안전 불감증에서 비롯된 것이기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더불어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교육도 절실하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5년간 인명피해는 사망 96명, 부상 1,154명이며, 재산피해는 총 74억 5천888만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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