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아 교수의 에피소드 2, '지전무'

이영아 교수의 에피소드 두 번째 이야기, 지전무'紙錢舞'
치유의 춤사위로 영(靈)을 위로하다!
춤과 음악, 시와 시낭송 그리고 장르를 탈피한 무대...배우의 춤사위와 관객의 눈, 그 높이와 경계를 허물
어 버린 파격적인 문화예술 공연이 2016년 4월 15일(금) 오후 7시에 울산시 남구 왕생로에 소재한 이영아
무용연구소 '섬'에서 열린다. 이날 공연은 지난 2월에 열렸던 에피소드 첫 번째 공연에 이은 후속 공연이
여서 다시 한 번 울산 문화예술계가 술렁거리고 있다 .
에피소드 두 번째 이야기, 이영아 교수가 펼치는 치유의 춤사위 지전무(紙錢舞) 한마당, 지전은 '종이로
만든 돈'이란 뜻으로 신이나 영가를 위로하고 달래어 천도 되어 원앙생을 하도록 유도를 하는 춤이기도
하고, 운명적 삶의 과정이나 생(生)과 사(死) 인연의 굴레에서 생긴 갈등을 풀어주려고 추는 춤이 지전무
이다.
부산시 중요무형문화재 제14호 동래 한량춤 보유자이자 중요 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인 김
진홍류 지전무(紙錢舞)의 전수자이자 에피소드 스토리의 배우와 기획자이며 제작자인 이영아 교수
는 제작 노트를 통해 이 공연은 점 하나를 찍어 선을 만들고, 그 선에서 원으로, 원에서 둥근 어울림
으로 펼치는 우리의 전통무용이라고 정의를 내렸다. 또한 이 공연은 불필요한 허례를 던져 버리고
춤에 대한 솔직한 질문과 답 그리고 토론을 통해 상호 공감 할 수 있는 눈높이 공연을 만들겠다고
자신에 찬 포부를 말하였다.
에피소드 첫 번째 공연에 이어 이영아 무용연구소 '섬'에서 펼치는 두 번째 공연은 시작에서 공감
으로, 공감에서 신명으로, 신명에서 감동까지 서로 자유롭게 주고 받고 나눌 수 있는 특별한 공연장
이 될 수 있기에 울산 문화예술계는 다시 한 번 우리 전통문화예술의 저변 확대를 꿈꾸고 있는 이영
아 교수의 특출한 능력에 기대를 걸어본다.
글 : 김단 기자 / 사진 : 이영아 무용연구소 '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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