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이효재 울산도시공사 사장

'산업과 자연이 공존하는 살기 좋은 울산 만드는데 일조'
이효재 사장은 지난해 울산도시공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이 사장은 1977년 울산시 건설국 수도과에서 공직을 시작해 울산시 도시계획과, 급수과, 건설과, 수질보전과 등을 두루 거치며 2006년에는 도시국 국장, 2010년부터 1년동안은 울주군 부군수를 역임하는 등 도시개발에 관련된 여러 실무에 잔뼈가 굵은 사람이다. 이러한 실무경험이 뒷받침 돼서인지 직접 본 이효재 사장은 나이와는 다르게 아직까지도 열정적인 모습이었다.
Q. 취임한지 1년이 넘은 울산도시공사 사장으로서 울산의 발전방향 대해 말씀해 주십시요.
A. 이전까지 울산은 산업화 과정에 공해도시로 인식될 만큼 환경이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울산은 자연환경은 다른 도시에 비해 뒤처지지 않습니다. 실제로 2000년대에 들어서서 울산은 다른 공해도시의 오명에서 벗어나 생태환경도시이면서도 경제적으로 자립된 산업수도의 모습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2007년 설립된 울산도시공사는 이러한 울산의 변화의 중심에 있으며 좀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Q. 올해 역점을 두고 있는 울산도시공사의 주요사업은 어떤 것이 있는지요.
A.. 올해 울산도시공사는 창립 5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 원년의 해로 삼고 친환경 도시성장에 중점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온산국가산업단지 개발을 통해 저탄소 친환경산업을 육성하는데 열중하고 있으며 또한 지역의 인프라 개선을 위해 경부고속철도역세권 개발과 진장물류단지 2단계 사업 등 활발하게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첨단 부품과 의약소재 등 첨단 소재산업과 정밀화학 산업지구로 개발되고 있는 국가산업단지 확장사업은 울산시의 녹색산업 인프라 구축에 중심이 돼 울산이 녹색산업 글로벌 거점도시로 거듭나는데 도움이 될 것이며 진장물류단지는 기존 물류단지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다양한 유통기능의 집적을 유도하는 등 물류시설의 연계성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잇습니다. 또한 경부고속철도 복합환승센터는 단순한 교통거점이 아닌 도시의 관문으로 울산의 가치를 대변해주는 새로운 메신저 역할을 수행하도록 조성할 방침입니다.
Q. 개발과 더불어 도시공사의 주요사업인 주택공급 대책에 대한 생각을 말씀해 주십시요.
A.. 시민의 풍요롭고 안정된 삶이 가능한 바탕에는 바로 주거안정이라는 최선두 과제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공사는 지방공사 중에서는 최초로 보금자리주택단지 조성 및 주택건설 사업을 추진하여 신산업단지 이주민 택지를 확보함은 물론, 서민임대주택과 도시형 생활주택을 공급하여 주거환경의 점진적 개선 및 품격높은 주거문화 창출을 통해 시민의 주거만족도를 향상시키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먼저, 올해 10월 공급을 목표로 하고있는 울주군 청량면 율리 보금자리주택과 북구 효문동 율동지구에 보금자리주택지 조성 및 주택건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통해 신산업단지 이주민 택지를 확보함은 물론 서민임대주택과 도시형 생활주택을 공급하여 시민께 양질의 주택을 공급코자 계획 중에 있으며, 울주군 삼남면 가천지구에는 하이테크벨리 산업단지와 연계한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하여 일자리 창출로 인해 늘어나는 산업인구의 택지 및 주택용지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자 준비 중에 있습니다.
아울러 설립 이래 꾸준히 추진 중에 있는 병영삼일아파트의 주거환경개선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코자 합니다.
Q. 주택시장의 핫이슈로 떠오른 보금자리주택에 대한 의견을 말씀해 주십시요.
A.. 단순하게 분양가만 낮은 보금자리주택은 취지와 현실에 맞지가 않습니다. 생활권이 완전히 다른 곳에 보금자리주택을 만든다고 해서 수요자들이 몰릴 것이라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수도권 외곽지역의 보금자리주택의 인기는 덜한 반면 강남권의 보금자리주택이 인기 있는 이유도 학군이나 생활 인프라가 좋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보금자리주택도 전통적인 주거선호지역인 울산 남구 무거동 생활권에 해당하는 청량면 율리에 지구를 조성키로 한 것입니다.
Q. 청량율리보금자리주택의 장점은 무엇입니까?
A.. 앞서 말했듯이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청량율리보금자리주택지구는 문수산 자락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기본으로 생활이 편리하는 것이 최대 장점입니다.
울산의 중심을 관통하는 국도7호선에 접해 있어 울산 전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한데다 율리공영차고지가 인근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한 도심 접근성도 양호합니다. 또 울산고속도로 울산JC, 울산-부산간 고속도로 문수IC의 진입이 편리해 전국각지로 통하는 광역교통망까지 좋은 편입니다.
교통여건이 좋아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한 무거동까지 차량으로 약 5분가량이면 이동이 가능해 풍부한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중학교부터는 울산광역시의 최고 학군으로 손꼽히는 무거동 학군으로 배정되기 때문에 학군 수혜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청량 율리 보금자리주택사업지구의 총면적은 약 19만㎡의 대규모로 조성되며 지구 내 총 1189가구의 공동주택이 건립될 예정으로 대단지에 걸맞게 설계에도 노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울산도시공사의 발전방향과 포부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요.
공기업이 추진하는 사업은 지역사회에 발전이 되는 것은 물론 지역민들에게 혜택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것이어야 합니다. 울산도시공사는 시민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공기업으로서의 자부심과 책임을 가지고 체계적이고 친환경적인 도시개발을 통해 살기 좋은 울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이효재사장의 전문성과 열정적인 추진력이 행복하고 살기좋은 울산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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