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 억새를 타고 흐르는 아름다운 선율
3일'2013 울주오디세이' 성황리에 열려 천재피아니스트 임동창, 명창 김영임, 일본 최고 오카리나 연주가 노무라 소지로 등 공연 자연과 문화의 만남,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

울주군이 주최하고 울주문화예술회관이 주관한 '2013 울주오디세이, 영남알프스-영혼의 소리를 품다'공연이 3일 정오 신불산 간월재 억새평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공연은 피아니스트 임동창씨의 무대로 시작됐다. '천재 피아니스트', '괴짜피아니스트'로 불리는 임씨는 오케스트라 ‘바람결’ 챔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1300년의 사랑-달하’, '효재의 꿈' '4월의신부'를 연주해 2만여 관객의 갈채를 받았다.
이어 오카리나 연주가 노무라 소지로씨가 '소지로 세션'과 함께 오카리나공연을 진행했다. 소지로씨는 NHK드라마 <대황하>의 삽입곡,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엔딩곡 연주로 유명한 일본의 대표 오카리나 뮤지션이다. 다음 한국의 대표 소리꾼 김영임 명창이 등장, 한오백년, 정선아리랑, 회심가 등을 불러 관객의 환호와 더불어 앵콜요청도 이끌어냈다.
마지막무대로 임동창씨가 울주오디세이 헌정곡으로 작곡한 '신불산 아리랑'을 공연, 관객과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을 가지며 대단원을 장식했다.
언론을 비롯해 전국 각 계의 주목받으며 명품산악음악회로 자리잡은 <울주오디세이>공연은 우리나라 최초로 산 정상 부분에서 내로라하는 예인들이 5,000여명의 관객들과 어우러진 행사로 기록되어 있으며 자연 그대로를 ‘새 문화 콘텐츠’로 재탄생시킨 모범 사례로 각계의 호평을 얻고 있으며 올해로 네번째를 맞고 있다.
또한 2011년과 2012년 각각 정부의 지방문예회관 특별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축제로 성장하고있다.
글 윤왕근 인턴기자
사진 김동명,이상화, 김종현 기자 newsuls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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