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수 울산옹기축제추진위원장, 초대 울산옹기박물관장 취임
“옹기축제 발전과 옹기의 대중화·생활화에 혼신의 힘 쏟을 것”

[뉴스울산] 강민수 기자=울주군은 울산옹기문화관에서 새롭게 개관한 울산옹기박물관 관장으로 윤종수 울산옹기축제추진위원장을 위촉했다.
이에따라 전통옹기의 대중화 및 생활옹기의 저변확대 등 사업이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기대되며, 울산옹기를 전국에 홍보하기 위한 다양한 홍보사업도 활성화 될 전망이다.
초대 관장을 맡게 된 윤종수 울산옹기박물관장은 울산옹기박물관을 비롯, 아카데미관, 마을안내센터(옹기마을 역사관) 등 시설운영은 물론, 울산옹기축제를 총괄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윤 관장은 “전국 최대 규모의 옹기집산지에 위치한 옹기 전문박물관으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옹기마을 만의 특화된 프로그램 운영으로 내실을 나져나갈 것”이라 말했다.
박물관은 1천여점의 풍부한 유물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기획력을 높여 옹기마을만의 정체성을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1층 상설전시장은 2백여점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2층 기획전시실을 옹기와 관련된 국내 유수의 작가를 발굴하여 전시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해, 박물관으로써의 면모를 갖추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 위원장은 전통옹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옹기관련 문화예술교육사업을 박물관 및 아카데미관 등 시설을 연계하여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윤종수 관장은 전통옹기의 생활화와 대중화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윤 관장은 외고산옹기협회 및 울산옹기연구소, 대학 등 옹기 관련 기관과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생활옹기 보급사업을 펼치는 방안을 구상중이다.
윤 관장은 “아파트 문화가 지배적인 상황에서 집집마다 미니장독대를 만든다면 생활 속에서 옹기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말하고 “조상들의 얼과 혼이 담긴 전통옹기의 생활화를 위해 반상기 세트 보급사업을 펼쳐 오랜 옹기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해 나가는데 힘을 기울일 것”이라 강조했다.
또한, 울산의 각 기업과 기관에서 방문기념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생활옹기를 맞춤형으로 제작해 보급하는 등 옹기홍보사업도 함께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옹기박물관의 기능을 바로 세우기 위해 전문박물관 등록이 필요하다고 보고 박물관 등록을 위한 사전준비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대해 울주군 문화관광과 임덕철 과장은 “옹기는 우리민족 고유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담아내고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인 만큼 국내 최대 옹기집산지인 외고산 옹기마을을 널리 알리고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자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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