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자원 활용 도시재생사업으로 '승부'
중구, 내년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선정준비 박차

울산 중구청이 원도심 자원을 결합한 지역밀착형 도시재생사업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중구청은 정부의 2016년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선정에 맞춰 공모 준비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도시재생활성화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주민중심.현장중심의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도시재생지원센터 리모델링, 주민참여형 골목길 재생 프로젝트 등 마중물사업을 발 빠르게 추진하는 등 선정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중구의 도시재생활성화지역 공모사업안은 '지역자산활용 창조산업으로 원도심 문화.상업 중심기능 부활'을 목표로 ▲지역비지니스 창조▲이면골목길 연령별 집중상권 활성화▲주민공동체 활성화▲학성로 대중교통전용지구▲태화강변 전통시장 연계 등 5개 권역 17개 사업이다.
분야별 사업내용으로 지역비지니스 창조사업은 문화의거리를 중심으로 특화거리를 조성하고, 창작멀티플렉스 및 공간과 공간의 연결을 통한 협업으로 창의적인 사업아이템을 발굴하며, 이면골목길 연령별 집중상권 활성화사업은 원도심 골목길을 청년 및 중년층을 위한 공간으로 나눠, 각기 다른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며 상권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
또, 원도심의 상징인 시계탑 사거리를 주무대로 도시재생지원센터와 지역민이 합심해 옥상하늘마당콘서트와 사회적자본단사업 등의 주민공동체 활성화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학성로 주변을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지정해, 장기적으로 이 일대의 도시미관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친환경 생태도시 울산을 대표하는 태화강과 원도심의 전통시장을 결합한 야시장 개설과 지하연결관문 리모델링, 수상레져시설 운영 등의 태화강변 전통시장 연계사업도 추진한다.
중구는 앞서, 지난해 1차 통과에 따른 국비지원금으로 도시재생대학을 열고, 도시닥터와 주민학교 수료생, 관련 전문가가 함께하는 모임을 결성하는 등 주민리더형 도시재생사업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9월 경남은행에 이어 올해 울산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잇따라 업무 협약을 맺는 등 지역사회 및 각계 전문가 참여하는 차별되고 지역특성을 고려한 사업추진에 노력해 왔다.
중구청 관계자는 "지난해 도시재생선도지역 준비과정에서의 미흡한 점을 충분히 보완하고 기존 물리적 재생사업에서 탈피한 종합적.체계적 사업안을 완성해, 올해 공모사업에는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전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4월말까지 올해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지원 공모를 실시해 오는 6월 최종선정할 예정이며, 선정된 도시는 4년간 100억원(지자체 100억원 매칭)를 지원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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