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 선박 통항 원활ㆍ안전 앞장

울산항만공사, 선박 통항 원활ㆍ안전 앞장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이채익)가 선박을 예인하는 예선과 장생포에 입출항하는 소형선이 원활하게 접안할 수 있는 시설을 대폭 확충한다.


  현재 울산항은 ‘08년 기준 5만2천여척의 선박이 입출항하고 있으며, 이들 선박에 대하여 소형선들이 용역을 제공하고 있다. 급유선, 급수선, 통선 등   분주히 드나들고 있으나 계류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소형선이 접안하는 장생포항은 선박이 3~5열로 중복 접안함으로써 이용자의 불편은 물론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또 장생포항 진입항로는 항로폭이 협소하고 소형선 150여척이 근접 계류하여 입출항 선박의 통항에도 방해가 되고 있다.


  이에 UPA(울산항만공사)가 소형선 계류지 확충에 발벗고 나섰다. 장생포 호안 고사천 하류수역을 정비하여 장생포항 계류시설 약 500M를 확충한다. 공사가 완료될 경우 용역을 제공하는 선박과 작업선, 부선, 어선 등 5백톤 미만의 소형선과 잡종선 30여척이 계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형선 계류지 확충으로 인해 장생포항의 혼잡함이 해소될 뿐만 아니라  일반시민들이 자주 찾는 장생포항의 미관이 새롭게 조명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UPA가 대형선박의 안전한 통항과 예인을 위하여 지난해부터   예선 정계지 확충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현재 울산항에는 예선 28척(4개 업체)이 윤번제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이 예선들이 모두 울산본항에 위치한 매암부두와 일반부두에 접안하고 있기 때문에 온산항으로 입출항하는 선박을 예인하는데 불편이 잇따랐다.


  또 온산항 선박 입출항시 예선이 원거리에 있는 관계로 신속한 예선 지원이 어렵고, 이로 인한 물류비 증가와 대외 경쟁력 저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UPA에서는 이러한 난제를 해소하기위하여 울산신항 북축(1-1단계) 모래부두 인접 수역을 정비하여 접안 시설 300M를 확충한다. 또 운영 사무실과 주차장도 동시에 조성한다. 수용선박은 동시에 10척이상 접안 가능하다.


  온산항 예선 정계지가 확충되면 선박 예인은 물론 기상 악화 등 비상사태 발생시에 신속한 지원으로 안전사고도 미연에 방지한다.


   이번 장생포항 소형선 계류지 및 온산항 예선 정계지 확충은 UPA에서 조기발주 사업 중의 하나다. UPA는 이 선박 접안 확충사업의 기본.실시설계 용역 발주를 완료하고 이달 5일부터 본격 설계에 착수한다. 사업비는 약 4억 7천만원이며 9월경에 완료한다. 공사는 올해 말부터 착수하여 예선 정계지는 내년 말에, 소형선 계류지는 2012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UPA 이채익 사장은 이번 예선과 소형선의 접안 시설 확충과 관련하여 “울산항의 특성상 돌핀 시설을 통해 상시 위험물이 드나들고, 항로 여건 등을 고려할 때 선박 통항 안전은 대단히 중요하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접안시설을 확충하여 선박 예인과 급유, 급수 등의 용역이 원활히 제공되도록 하고 무엇보다 선박 통항의 안전사고 방지에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울산 (newsuls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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