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물동량 전년도실적 초과 달성
액체화물 13.3% 증가, 11월말 기준 1억 7641만톤 처리
울산항 물동량이 액체화물의 증가세에 힘입어 11월말 현재 전년도 실적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박종록)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울산항 누적 물동량은 전년동기대비 12.0%(1884만톤) 증가한 1억 7641만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1억 7166만톤을 초과한 것으로 개항 이래 최고치를 경신하였고, 연말까지 약 1억 9천만톤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사상 최대의 실적 달성은 유로존 위기 등 세계경기 불황 속에서도 울산지역의 석유화학설비 증설, 원유와 석유정제품의 수출입 등 액체화물 증가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1월말 누계 기준 유형별로는 수입화물 9,340만톤(8.4% ↑), 수출화물 5,966만톤(17.7%↑), 환적화물 244만톤(27.9%↑), 연안화물 2,091만톤(11.1%↑)을 각각 기록하였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울산항 주력화물인 액체화물은 원유 수입 증가(12.3%, 729만톤), 석유정제품 수출 증가(22.8%, 600만톤) 등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3%(1,665만톤) 증가한 1억 4,183만톤이 처리되었다.
또한 일반화물도 차량, 기계류 수출 등에 힘입어 6.8%(219만톤) 증가한 3,458만톤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컨테이너 화물 처리실적은 누계 기준 전년동기대비 3.3% 감소한 296,647TEU(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하여 지난해부터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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