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11월 물동량 사상 최고치 기록

액체화물 대폭 증가, 총 1,598만톤 처리


2010년 11월 울산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이 액체화물의 대폭증가에 힘입어 울산항 개항 이래 월단위 물동량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울산항만공사에 따르면 11월 물동량은 총 1,598만톤으로 지난해 11월에 비해 무려 18.5%나 늘어났고 11월까지 누적물동량(1억 5,741만톤)도 작년 수준(1억 5,575만톤) 이상으로 회복했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수입화물 899만톤, 수출화물 499만톤, 환적화물 16만톤, 연안화물 184만톤이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항의 주력 화물인 액체화물은 원유, 석유의 수입 증가(36.9%, 183만톤)와 석유정제품의 수출 증가(24.2%, 54만톤)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26.8%(278만톤) 증가한 1,317만톤이 처리되어 전체 물동량의 82.4%를 차지하였다.


컨테이너화물은 일본 지역에 대한 수출입 감소에도 불구하고 극동아시아 지역의 물동량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6.3%(1,724TEU)가 증가한 29,135TEU(TEU :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하였으며, 일반화물(컨테이너 제외)은 차량 수출, 방직용섬유 수입, 기계류 수출입 등의 감소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1.9% 감소된 239만톤으로 나타났다.


한편 11월 울산항에는 외항선 1,004척, 내항선 1,151척 등 총 2,155척의 선박이 입항하여 전년 동월 대비하여 입항척수가 증가(5.9%, 121척)하였고, 입항 선박의 총톤수도 13.3% 증가한 1,616만톤으로 나타나 선박이 대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선박 종류별로 살펴보면 원유운반선이 12척 증가한 42척, 석유정제품 운반선이 40척 증가한 785척, 풀 컨테이너선이 16척 증가한 142척, 케미칼 운반선이 47척 증가하여 377척 입항하였으나, 자동차운반선 및 산물선 등의 입항척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울산 (newsulsan@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울산(nunnews.kr)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