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확대, 기재부 핵심관계자 긍정검토하기로

강길부 의원, 기재부 담당자에게 강력 요청하여 긍정 답변받아

울산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확대, 기재부 핵심관계자 긍정검토하기로

강길부 의원(울산 울주)은 지난 12일, 국회에서 기획재정부로부터 지방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계획과 관련한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울산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들의 지역인재 채용 확대를 요청하였으며, 이에 기재부 핵심 관계자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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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울산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들이 울산지역 학생들의 채용확대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강의원은 이날 업무 보고 자리에서 “지난 연말 국회에서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안(이하 지역인재 육성법)’이 통과된 만큼 공공기관이 지역인재 채용에 앞장섬으로서 지방대학 육성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공공기관을 총괄 관리하는 기획재정부가 이를 위해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덧붙여 강의원은 “지난 3년간 울산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의 울산출신 채용률은 4.7%에 불과하다”면서 “이는 2013년 한국남부발전이 전체 채용인원 중 22.9%를 한국전력공사가 9.3%를 각각 지역인재로 채용한 것과 비교했을 때 매우 저조한 실적이다”고 지적한 후 “앞으로 울산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울산출신 청년들 채용에 나설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가 관심을 갖고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기획재정부 핵심관계자는 “지역인재 육성법의 취지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법통과에 따른 시행령을 현재 준비 중에 있다”면서 “앞으로 울산으로 이전하는 기관들이 지역인재 채용을 확대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울산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의 지난 3년간 채용한 총인원 3,006명 중에 울산 출신은 약 4.7%에 불과한 142명으로 밝혀져 이에 대한 대책수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재작년 울산혁신도시로 이전한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가 2013년 초에 채용한 80명을 제외하면 9개 기관의 울산출신 채용자는 62명으로 전체 채용인원 2,923명의 2.1%로 뚝 떨어진다.


한편 강의원은 이날 국회예산정책처가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한 ‘공곡기관 관리정책의 진단과 대책’ 토론회에 참석하여 축사를 통해 공공기관 개혁의 필요성을 언급한 후 “공공기관 개혁은 역대 정부에서 꾸준히 추진해왔지만 이제는 구체적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이 제시되고 이행되어야 한다”면서 “공공기관이 경제성장의 동력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체질을 개선하고 방향을 올바로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왕근 기자 newsuls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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