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합, 해설이 있는 ‘푸치니 오페라의 밤’ 공연

30일(화)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울산시합, 해설이 있는 ‘푸치니 오페라의 밤’ 공연
울산시립합창단이 오는 10월 30일(화)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지역의 명소를 아름다운 노래로 담은 ‘2012울산의 노래’에 이어 유명한 오페라 작곡가들의 대표적인 작품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 ‘푸치니 오페라의 밤’을 선사한다.
 
울산시립합창단 한성용 부지휘자가 이끄는 이번 공연은 다소 난해하게 여겨질 수 있는 ‘오페라’ 장르를 관객의 눈높이에 맞게 줄거리, 시대상황, 감상 포인트 등 작품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짚어 주면서 더 깊이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짜여져 공연된다.
 
 관객의 눈높이에 맞춰 오페라의 밤을 이끌어 갈 도레미 선생님은 지난 4월 ‘베르디 오페라의 밤’을 진행한 효정중학교 전소영 음악교사가 맡았다.
 
첫 무대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시작되는 가난한 예술가 로돌프와 미미의 사랑이야기를 주제로 한『라 보엠』에서 두 주인공의 짧지만 강렬한 첫만남에서 운명적인 사랑이 시작됨을 알리는 ‘그대 찬손(Che gelida manina)’과 ‘내 이름은 미미(Mi chiamano Mimi)’를 소박하고 진실한 아리아로 열창하면서 출발한다.
 
이어 나폴레옹 전쟁 후 로마를 배경으로 일어난 사건을 그려낸 사실주의 오페라『토스카』의 명곡으로, 오페라 가수인 토스카를 사이에 두고 자유주의자인 화가 카바라도시와 전제군주에게 충성하는 경찰청장 스카르피아의 삼각관계에서 그려진 불타는 사랑과 열정, 시기와 질투를 노래한 ‘오묘한 조화(Recontita armonia)’,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Vissi d'arte vissi d'amore)’ 등이 연주된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곽상희 관장은 “지난 4월 베르디의 작품 소개에 이어서 올해 두 번째로 마련되는 오페라의 밤은 청소년과 학부모들에게 특히 호응이 좋은 공연”이라면서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담은 오페라 명작으로 온 가족이 함께 가을밤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 관람을 위한 입장료는 전석 5,000원이며, 회관회원은 30%, 단체(10매 이상) 2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매 및 공연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http://www.ucac.or.kr) 또는 전화 052)275-9623~8로 하면 된다.
 
한편 지아코모 푸치니(Giacomo Puccini, 1858∼1924)는 베르디 이후 이탈리아 최고의 오페라 작곡가로 후기 낭만파 음악의 풍요한 기법을 아낌없이 담아냈으며, 당시 극히 대담한 화성적 모더니즘을 도입해 달콤한 선율을 음영이 짙은 화음으로 뒷받침하고 드라마의 현실적 효과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대표작으로는 ‘라보엠’, ‘나비부인’, ‘토스카’, ‘투란도트’ 등이 있으며 현재까지도 무대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뉴스울산 (newsuls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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