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학교시설단장에 이중규 서기관 발령

울산시교육청(교육감 김복만)은 8일자로 정책관실 이중규 지방서기관을 공석중인 학교시설단장에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조치는 학교시설단장의 공백으로 인해 공사안전·부실공사·개교차질 등이 우려됨에 따라 이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게 시 교육청의 설명이다.
신임 이중규 학교시설단장은 감사, 예산, 조직 등 교육청 행정업무 전반에 정통해 최근 문제가 된 각종 시설공사 관련 비리에 대한 재발방지 대책을 세우고 어수선한 조직을 추스려 나갈 적임자로 평가된다.
시 교육청은 향후 시설공사의 비리 원인을 각 과정별로 점검·분석해 비리 발생소지를 근원적으로 제거하는 대책을 이달 안으로 마련해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시설단장을 시설직 공무원중에서 승진 발령하지 않고 교육행정직 공무원으로 발령한 것은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분위기를 환기해 강도 높은 비리근절 대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한편 잇단 비리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제출한 양재관 전 학교시설단장은 지난 4일자로 의원면직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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