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인공지능기반 지능형 횡단보도 체계 시범구축

보행신호 자동연장 통한 교통약자 안전 확보 기능

울산시, 인공지능기반 지능형 횡단보도 체계 시범구축

울산시는 교통약자 및 보행자의 도로 보행안전을 위한 ‘지능형(스마트)횡단보도 체계(시스템)’를 시청 앞 횡단보도에 시범 구축하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스마트 횡단보도는 도로 위의 위험상황을 인공지능(AI) 기반의 시시티브이(CCTV)가 즉각적으로 감지해 빠르게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적절한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체계(시스템)이다.

 

▲스마트횡단보도시스템 개념도

지능형(스마트)횡단보도 체계(시스템)은 횡단보도에 설치된 인공지능(AI) 기반 시시티브이(CCTV)를 통해 보행자와 차량을 인식하고 차량 접근정보, 보행자 횡단 등의 정보를 전광판, 스피커, 경광등 등으로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경고를 알려줘 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횡단보도 대기선에 설치된 엘이디(LED) 바닥 신호등은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바닥만 보고도 신호를 편히 확인할 수 있고, 야간이나 우천 시에는 교통신호 인식률을 높일 수 있다.

실제로 교통안전공단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바닥 신호등 설치 이후 교통신호준수율이 90%까지 증가 되는 것으로 나타나, 보행사고 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함께 이 체계(시스템)에 적용된 영상 연산방식(알고리즘)은 휠체어나 보조 장비를 사용하는 교통약자의 판별도 가능해 주어진 보행 신호 시간 내 횡단보도 횡단을 완료하지 못한 경우 자동으로 보행 신호를 연장하여 횡단보도를 안전하게 건널 수 있게 도와준다.

울산시는 이와 함께 이 시스템의 시시티브이(CCTV)를 활용해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버스의 진입 영상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보행자 중심의 지능형(스마트)횡단보도 체계(시스템)를 통해 교통약자의 보행권을 보호하고 교통사고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시민들의 반응과 만족도를 검토해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동철 기자 (dckim@nu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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