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2024년 계약심사로 135억 원 예산 절감

공사 157건·용역 212건 등 총 625건, 3,800억 원 심사 안전관리비·품질관리비 등 8,000만 원 증액해 안전성 책임 강화

울산시, 2024년 계약심사로 135억 원 예산 절감
▲울산광역시청

울산시는 2024년 한 해 동안 계약심사 운영을 통해 135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2024년 동안 울산시는 총 625, 3,800억 원 규모의 계약에 대해 심사를 실시했으며, 그중 공사 1572,340억 원을 심사해 146건에 93억 원 절감 용역, 물품 등 4681,460억 원을 심사해 173건에 42억 원 절감 하는 등 총 319건에서 심사요청액 대비 약 3.5%135억 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계약심사에 대해 분석한 결과 총 계약심사 건수는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물품 분야가 250(40.0%)으로 가장 많았고, 용역 212(33.9%), 공사 157(25.1%), 설계변경 6(1.0%)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계약심사 절감액은 공사 분야가 9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억 원 증가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용역·물품 등 다른 분야에서도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주요 절감 사례로는 울주군 창업기반시설(플랫폼) 건립공사 중 과다계상된 가설컨테이너의 설치개수 조정 및 철근가공을 현장이 아닌 공장가공으로 변경하고, 자연석재 및 냉난방기 등의 자재를 사급에서 조달 구매로 변경하는 등 공사비 절감에 노력하여 31,266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야음테니스장에 비가림시설을 설치하는 공사에서는 공사현장정리 항목을 삭제하고 불필요한 특허공법을 건설공사 표준품셈 공종으로 변경해 14,0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절감률 또한 22.5%를 달성해 재정 건전성을 높였다.

해안산책로와 경관시설을 설치하는 강동해안공원 조성사업에서는 단순공정에 따른 시공상세도 작성 수량을 조정하고 불필요한 품질시험비를 삭제하며 철근가공 및 조립 타입 변경으로 59,0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해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확보했다.

지역업체의 참여비율 및 작업여건 등을 고려해 남구 노후하수관로 정비공사 감독권한대행 등 건설사업관리용역의 차량운행비 및 현지사무원 투입계획 조정 등으로 22,0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유류대 및 운반거리 조정으로 울주군 두서면 복안천의 3개 지구 지방하천 재해복구사업 건설폐기물처리용역에서 3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울산시는 원가심사를 통해 예산 낭비 요인은 제거하는 한편 종하이노베이션센터 마감공사 등 3개 사업에서는 누락된 안전관리비, 품질관리비 총 3,800만 원 반영하였고, 해상물류 통합성능 검증센터 건립공사 등 9개 사업에서 산업안전보건관리비 등 총 3,600만 원을 증액하는 등 총 7,400만 원의 안전 관련 예산을 증액하도록 의견을 제시해 안전성 책임을 강화했다.

이외에도 2040년 울산도시기본계획 수립 용역 외 34개 사업에 대해서도 입찰참가업체의 유사실적, 기술능력, 경영상태 등 사업수행능력평가 결과 적정여부를 검토해 기술배점 정정, 계산식 착오 수정으로 확인해 사업의 투명성, 공정성을 확보했다.

김영성 감사관은 현장 여건과 특수성을 반영한 적정한 공사 방법 및 자재 선정을 유도하는 등 합리적인 원가심사로 예산낭비 요인을 큰 폭으로 줄였다라며 앞으로도 계약심사 사항에 대한 이행실태 등 현장 확인을 실시하고 발주부서와 긴밀한 협의를 진행해 공사에 누락되기 쉬운 안전관리비, 품질관리비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동철 기자 (dckim@nunnews.kr)

저작권자 ⓒ 뉴스울산(nunnews.kr)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