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상의, 제120차 울산경제포럼 개최
中企, 환위험 관리로 환율변동성 확대에 대응

"미국경기회복과 금리인상의 기대로 달러화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며, 엔화는 금융시장의 불확
실성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되면서 약세를, 위안화는 중국 역내외 위안화 환율 격차 부담
요인으로, 유로화는 양전완화 정책으로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내용은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전영도)가 18일(목) 오전 7시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제120차 울
산경제포럼 ‘최근 환율변동과 기업 대응전략’이란 주제 강연에서 전망됐다.
이날 강사로 나선 강인수 현대경제연구원 원장은 “최근 미국은 내수주도의 성장세 지속과 함께 고
용과 실업률 개선이 확대되고 있는 반면, 저물가에 대한 우려로 금리인상은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
며 “이런 요인으로 인해 당분간 지속될 달러강세는 국내수출기업들의 가격경쟁력에 긍정적인 요인
이 될 수도 있다.” 고 말했다.
“중국의 경우 국제적 위상과 이자 없는 부채 증가, 환율 변동 리스크 완화 등의 경제적 실리를 위해
위안화의 기축통화 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는 위안화 강세가 예상되지만, 당장은
중국 역내외 환율 격차 축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당분간 위안화의 평가절하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환율 변동의 가장 큰 변수로 중국의 경기둔화를 언급하며 “고속성장으로 인해 중국의
경제규모가 커짐에 따라 성장속도둔화는 불가피해졌으며 수요가 따르지 못하는 과잉생산으로 구조
적 불균형의 심화가 그 요인이다.”며 “중국은 요소 시장에 대한 직접적 개입을 줄이는 등 시장경제
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저소득층의 임금증가로 소비성향의 증가, 국내총생산(GDP)의 서
비스 부문 비율 급증 등 구조적 불균형이 해소되어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달러 환율에 대해서는 올해 1,210원~1,230원 변동 폭 범위에서 완만한 약세를 전망하며 주요 수
출 경쟁국 통화 대비 원화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지속하고 있음에 원화약세 효과 반감에 우려를 나
타냈다.
마지막으로 강 원장은 “주요국들의 통화정책 향방의 불확실성으로 국제금융시장을 예측하기 어려
움에 따라 기업들의 환위험 관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리스크 전담 부서 운영 및 환변동보험 가
입 등 수출경쟁력 제고와 환율변동성 확대에 대응하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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