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제휴카드 기금 교육복지에 사용

농협, 제휴카드 기금 4억1,800만원 전달 수학여행비 등 지원 학부모 교육비 부담 줄여

울산교육청, 제휴카드 기금 교육복지에 사용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이 16일 접견실에서 노옥희 교육감, 황석웅 농협은행 울산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NH농협은행 울산 영업본부(이하 농협)와 울산교육청 제휴카드 기금 전달식을 열었다.

 

올해 모인 기금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가계경제의 부담을 덜고자 수학여행비와 교과서 지원 등의 교육복지를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지난해에도 이 기금을 저소득층 자녀 지원과 함께 코로나19 신속 대응을 위한 방역물품 지원 등으로 사용했다. 

‘울산교육청 제휴카드’는 2005년 울산광역시교육청과 농협 및 BC카드 주식회사의 제휴로 발행했다. 기금은 시교육청을 비롯한 교육행정기관 및 각급 공립학교에서 법인카드와 보조금 카드 등으로 각종 교육예산을 집행한 사용실적에 따라 일정 비율로 매년 적립된 금액이다. 

교육청은 2006년 최초 4,900만원을 시작으로 올해는 지난해 대비 800만원이 늘어난 4억1,800만원을 전달받아 현재까지 누계는 39억3,000여만원에 달한다. 제휴카드 기금으로 저소득층 자녀 교육비 및 급식비 지원, 학교 안전사고 피해 보상을 위한 안전공제회 지원으로 사용해 왔다.  

노옥희 교육감은 “그동안 고등학교 전면 무상급식, 공사립유치원 무상급식 지원, 중·고 신입생 교복비 지원 등 다양한 교육복지 사업으로 학부모 부담경비를 줄여나가고 있다”며 “농협과 협업해 학생들의 교육복지와 지역경제도 살릴 수 있는 상생의 길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효정 기자 (anhyojung@nu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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