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맞춤형 현장 교육으로 산재사고 감소

- 2023년 대비 산업안전사고 17% 줄여 - 내년부터 사립학교에도 교육비 지원

울산교육청, 맞춤형 현장 교육으로 산재사고 감소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교육 현장 근로자의 산업안전보건 관리 역량 강화에 나선다. 

울산교육청은 지난해부터 현장 내 유해·위험 요인을 제거하고,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현장 중심 안전보건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울산교육청은 맞춤형 현장 교육으로 근로자의 안전보건 역량을 높인 결과, 산재사고는 202398건에서 지난해 81건으로 17% 감소했다.

교육은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상·하반기 2회 운영된다. 상반기 교육은 1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전 공립 학교와 기관에 근무하는 영양(), 조리사, 조리실무사, 시설관리, 경비원, 청소원, 통학실무사 등 현업근로자 2,7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울산교육청은 업체 선정 절차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내실 있는 교육을 제공하고자 공개 입찰로 전문업체를 선정해 위탁 운영한다. 

교육 내용은 물질안전보건교육, 직종별 재해사례와 방지 대책, 위험성 평가, 응급상황 대처요령, 근로자가 꼭 알아야 할 산업안전보건법 등 다양한 현장 맞춤형 사례 위주로 구성됐다.

울산교육청은 오는 2026년부터는 사립학교에도 근로자 산업안전보건교육비를 지원하고, 지역 내 모든 교육 현장의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안대룡 교육위원장은 ·사립 차별 없는 산업안전보건교육비 지원에 적극 동의하며, 교육위원회에서도 필요한 예산 반영을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학교 근로자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해 달라라고 말했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안전보건교육으로 현장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건강한 근무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윤원지 기자 (myab1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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