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외곽순환고속도로, 상반기에 예타 추진할 예정
강길부, 박대동 의원, 북구 강동.상안.농소.울주군 봉계를 잇는 고속도로 추진하기로...

총사업비 약 9천억 원에 달하는 대형 국책사업인 울산외곽순환 고속도로 추진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강길부 의원실(울산 울주)과 박대동 의원실(울산 북구)은 지난 연말 국회에서 기획재정부 고위관계자를 만나 내년 상반기에 울산외곽순환 고속도로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하기로 전격 합의하였다고 밝혔다.
울산에서 국가기간망인 경부고속도로에 접근하는 도로가 울산 고속도로 밖에 없다보니 울산고속도로와 접하는 신복로터리 등 시내구간이 공단의 물동량이 대거 몰려들어 출퇴근 시간마다 극심한 교통혼잡을 가져왔다.
이에 울산시는 북구 강동에서 오토밸리로, 상안, 농소를 지나 봉계IC로 연결되는 울산 외곽순환고속도로가 시급히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 2011년 6월 경 국토해양부의 제2차 도로정비기본계획에 반영시키고, 한국도로공사를 통해 연구용역을 실시하는 등 이 도로를 추진하기 위해 노력을 해 왔었다.
그러나 국가재정을 책임지고 있는 기획재정부는 대규모 예산이 소요되는 SOC 신규 예산을 억제하려는 입장을 가져와 그동안 예비타당성 조사사업에 포함되지 못하였다.
이에 국회 기획재정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길부 의원은 ‘울산을 제외한 특별시.광역시는 모두 외곽순환도로망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962년 공업센터 지정 이후 대한민국 산업도시라 불려온 울산광역시만 외곽순환도로가 없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울산이 2011년 국가에 낸 국세가 약 9조 원임에도 국가에서 지원받은 지방교부세와 국고보조금이 약 5천8백억 원에 불과하다, 울산이 국가에 기여하는 만큼 국가도 이에 걸 맞는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하였다.
기획재정부 출신인 박대동 의원은 ‘ 북구 지역의 7번국도 확장, 오토밸리로 개설 등 종축인 도로망을 확충한 데 이어, 동서간 횡축으로 연결되는 외곽순환고속도로가 신설되면 북구뿐만 아니라 울산 전체의 큰 도로 인프라를 완성하는 의미가 있다’며, ‘주민들의 경부고속도로 진입과 KTX 이용이 보다 편리해지고, 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하여 이른바 생활의 혁명이 일어나는, 세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소감을 밝혔다.
끝으로 강길부 의원, 박대동 의원은 ‘상반기에 예타가 진행되기 이전부터 국토부, 도로공사, 울산시 등과 함께 철저하게 준비하여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외곽 순환도로는 총사업비 약 9,069억 원을 들여 경부고속도로가 지나가는 울산광역시 두동면 봉계에서 울산 포항고속도로를 지나 국도 31호선이 지나가는 북구 강동까지 약 25.5km를 4차로로 연결하는 고속도로로 계획되어 있다.
윤왕근 기자 newsuls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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