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반구대 산골 영화제‘팡파르’

자연에서 만나는 영화의 색다른 매력 26일~27일 울산 반구대 산골 영화제‘팡파르’

울산 반구대 산골 영화제‘팡파르’

제8회 울산 반구대 산골영화제가 26일부터 27일까지 반구대 집청정 큰마당에서 열린다.






ⓒ 뉴스울산


개막식은 26일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되며, 개막작은‘어바웃타임’이, 폐막작은‘페이스 오브 러브’로 선정됐다. 밤새워 영화를 볼 수 있는 2부 불멸의 밤은 26일 오후 9시 30분부터 시작다.‘지구가 멈추는 날’,‘레이버 데이 ‘언어의 정원’,‘파미르’,‘블랙북’이 연속 상영된다.


울산 반구대 산골영화제는 우리민족 정신문화의 발원지 반구대 암각화의 대자연 속에서 개최되는 영화제로 관객을 위한 엄선된 영화들뿐만 아니라, 해마다 ‘소고기 국밥’과 막걸리, 팝콘, 컵라면, 군고구마...등의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여 정(精)을 함께 나누는 시골 잔치 같은 영화제로 소외된 지역과 계층을 위해 직접 찾아가 영화를 상영해주는, 영화관 프로젝트를 해마다 시행하고 있다.



최현기 울산 반구대 산골영화제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산골영화제는 해마다 규모가 커지고 있다”며“많은 사람들이 자연 속에서 영화를 만나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뉴스울산/김동철 기자


 


 



- program


 


Ⅰ. 개막행사 (야외공간) : 2018년 5월 26일


 


* open : 그린카펫 식전 문화행사 (야외 공간) 18:00~19:00


 


* 개막작 : 19:30


어바웃 타임 (About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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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리차드 커티스


 


* 특별상영, 어린이를 위한 영화 (실내공간) : 2018년 5월 26일 19:30


 


바다의 노래 : 벤과 셀키요정의 비밀


(Song of the Sea)


감독 : 톰 무어


 


 


 


Ⅱ. 불멸의 밤 (실내공간) : 2018년 5월 28일 22:00~ 28일 05:30


: 영화 4편 상영 후 관객들과 함께하는 영화감상과 자유토론 시간


 


 


Ⅲ. 폐막작 (야외공간) : 2018년 5월 27일 19:30


 


페이스 오브 러브 (The Face of Love)


감독 : 아리 포신


Ⅰ. 개막작 (야외공간) : 2018년 5월 26일 19:30


 


어바웃 타임 (About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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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로맨스, 코미디/영국/123분


감독 : 리차드 커티스


출연 : 도널 글리슨(팀), 레이첼 맥아담스(메리)


 


스토리 & 프로그래머의 시선


모태솔로 팀은 성인이 된 날, 아버지로부터 놀랄만한 가문의 비밀을 듣게 된다. 바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 이 남자가 한 여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 끊임없이 타임슬립을 하며 새로운 만남을 만들어 낸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새롭게 인생을 시작하는 것보다는 진행과 끝이 있는 삶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 영화는 제목 그대로 시간에 관한 영화다. 시간은 되 돌이킬 수 없을 때 아름답다. 시간은 그냥 흘러갈 때 감동이 있다. 사실 인간의 만남은 시간의 장난이다. 쌓인 시간이 제로일 때 인간이 가장 매력적으로 보이지만, 쌓인 시간이 많아지면서 인간의 매력은 소멸해 간다. 하지만 쌓인 시간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가 되면, 이는 끊어낼 수 없는 진짜 사랑이 된다.


 


이 영화는 시간의 장난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인간의 운명이며, 새로운 만남보다 오래된 만남에서 성찰을 보여주는 영화다. 깊이 있고, 가슴이 짠하고, 유쾌하고 따뜻하다.


 


 


Ⅱ. 불멸의 밤 (실내공간) : 2018년 5월 26일 22:00~ 28일 05:30


 


□ 불멸의 밤 1 : 2018년 5월 26일 22:00


 


지구가 멈추는 날 (The Day The Earth Stood St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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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액션/ 미국/ 106분


감독 : 스콧 데릭슨


출연 : 키아누 리브스(클라투), 제니퍼 코넬리(헬렌)


 


스토리 & 프로그래머의 시선


 


지구를 지키기 위해 인류를 멸망시켜야한다는 외계 문명과의 만남.


 


인간과 동일한 모습의 외계인 ‘클라투’. 우주 생물학자인 ‘헬렌’은 ‘클라투’가 죽어가는 지구를 살리기 위해 인류를 향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러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미국 정부의 대처가 잘못된 것임을 알고 외계인 클라투의 탈출을 돕는다. 마침내, 그의 경고를 무시한 인류를 향해 무차별적인 공격이 시작되는데...


 


1951년 영화 <지구 최후의 날>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스릴러 장르의 형식을 빌려 암울한 지구의 현실을 담은 것이 특징인 영화입니다. 긴박감 넘치는 진행과 인간은 시련을 통해 성장하고 위기에 처했을 때 진화 할 수 있다는 걸 얘기하는 영화입니다.


 


 


□ 불멸의 밤 2 : 2018년 5월 27일 00:20


 


레이버 데이 (Labor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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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미국/111분


감독 : 제이슨 라이트맨


출연 : 케이트 윈슬렛(아델), 조슈 브롤린(프랭크), 게틀린 그리피스(헨리 휠러)


 


스토리 & 프로그래머의 시선


 


탈옥수와 고독하게 살아가는 이혼녀 사이의 사랑을 다룬 영화!


 


이 영화는 사람의 마음을 여는 것은 사랑의 고백이 아니라, 토마토 스프를 만들어주고, 지붕을 고쳐주고, 타이어를 갈아주고, 함께 캐치볼을 하는 것과 같은 일상을 함께 하는 것이라는 점을 조용히 보여준다.


 


두 모자의 삶을 침범한 탈옥수, 하지만 이 탈옥수와 함께 한 3일의 시간은 이들이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소소한 일상을 경험하는 가족 만들기의 시간이었다. 함께 먹고, 함께 자고, 함께 놀면서 세 사람은 탈옥수-인질의 관계에서 가족의 관계로 승화된다. 깊은 상처, 그리고 더 깊어지는 상처, 20여 년을 기다린 끝에 재회하는 두 남녀와 한 아이의 결합이 감동적이 영화다.


 


□ 불멸의 밤 3 : 2018년 5월 27일 02:30


 


언어의 정원 (The Garden of W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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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일본/45분


감독 : 신카이 마코토


출연 : 이리노 미유(타카오 목소리), 하나자와 카나(유키노 목소리)


 


스토리 & 프로그래머의 시선


 


고등학생 다카오는 구두 디자이너를 꿈꾼다. 그는 비가 오는 날이면 오전 학교 수업을 빼먹고 도심의 정원으로 구두를 스케치하러 간다. 어느 날 우연히 유키노라는 여인과 정원에서 만나게 된다. 비록 이름도 나이도 알지 못하지만 걷는 법을 잊어버린 그녀를 위해 다카오는 구두를 만들어 주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장마가 끝나갈 무렵 그들 사이에는 뭔가 말하지 못한 것들이 남아 있는 듯한데…



과연, 다카오는 그의 감정을 그녀에게 표현할 수 있을까?


빗줄기 사이로, 그리고 폭풍의 적막함 속에서 언어의 정원에는 무슨 꽃이 필까?


 


<언어의 정원>은 히트작 <너의 이름은> 이전의 신카이 마코토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아름다운 초록의 향연과 마음의 여백이 느껴지는 두 주인공의 이야기, 듣고 있으면 평온해지는 빗소리로 ‘언어의 정원’으로 초대합니다. 영화의 모든 것을 말하는 주제곡과 함께하는 마지막 감성은, ‘귀로 보고’ ‘눈으로 듣고’ ‘마음으로 말하는’ 작품으로 45분의 짧은 러닝타임 보다 더 긴 여운으로 다가갈 것입니다.


 


 


  □ 불멸의 밤 4 : 2018년 5월 27일 03:40


 


파미르 (Pam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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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다큐멘터리/한국/19분 단편


각본/감독 : 오멸


출연 : 류성록, 김정환


 


스토리 & 프로그래머의 시선


 


영원히 반복될 것만 같았던 일상에 찾아온 이별.


 


수학여행 가는 날, 자전거를 타고 학교로 향하던 세준과 성철은 등교시간이 늦어지자 골목어귀에 자전거를 세워두고 급하게 학교로 향한다. 곧이어 들려온 여객선 사고 소식, 그리고 자전거는 오랜 시간 그 자리에 세워져 있다.


 


한국현대사의 가장 가슴 아픈 비극 중의 하나인 제주 4.3사건을 다룬 흑백영화 <지슬>로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며 한국 독립영화의 한 획을 그은 제주출신 감독 오멸이 jtbc의 단편영화제작 프로그램 전체 관람가에서 만든 작품입니다.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긴 세월호 참사를 소재로 한 영화로 떠나버린 친구와 아직 이별하지 못한 소년이 그가 남긴 낡은 자전거를 타고 그가 가고 싶어 하던 파미르로 떠나는 이야기입니다.


 


유려하다 못해 경이롭기까지 한 파미르의 숨 막히는 풍광과 먹먹하게 가슴을 울리며 전개되는 이야기의 힘이 어우러져, 살아남은 자들의 상처에 치유와 위로를 던져주며 다시 살아갈 힘을 갖게 하는 따뜻한 이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불멸의 밤 5 : 2018년 5월 27일 04:10


 


블랙 북 (Zwartboek, Black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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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로맨스, 전쟁, 스릴러, 드라마/네덜란드, 영국, 독일/134분


감독 : 폴 버호벤


출연 : 캐리스 밴 허슨(레이첼), 세바스티안 코치(문츠),


돔 호프먼(한스)


 


스토리 & 프로그래머의 시선


 


사랑마저 속여야 했던 가슴 아픈 전쟁 실화!


 


레이첼은 중요한 스파이 임무 수행으로 혁혁한 공을 세우지만 점점 문츠 장교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다. 문츠 장교 또한 레이첼이 스파이라는 사실을 눈치채고도 그녀를 매몰차게 뿌리치지 못하는데. 그러나 이런 그들의 애틋한 사랑을 전쟁이라는 잔인한 현실은 용서하지 않는다.


 


2차 세계대전 중 살아남기 위해 가족과 함께 탈출하다 혼자 살아남은 레이첼. 그녀는 우연히 레지스탕스에 가담하여 독일군 장교에게 접근한다. 그리고 적이긴 장교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고, 적에게도 아군에게도 모두 버림받는 존재가 되고 마는데...


 


<로보캅>과 <원초적 본능>으로 잘 알려진 폴버호벤 감독이 전쟁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미스터리 멜로 영화입니다. 관음적인 시선과 마지막 반전까지 영화의 몰입할 수 있는 섬세한 연출이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Ⅲ. 폐막작 (야외공간) : 2018년 5월 27일 19:30


 


페이스 오브 러브 (The Face of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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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멜로/로맨스/미국/92분


감독 : 아리 포신


출연 : 아네트 베닝(니키), 에드 해리스(톰),


로빈 윌리엄스(로저)


 


스토리 & 프로그래머의 시선


감독의 어머니가 실제로 겪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


 


니키(아네트 베닝)는 5년 전 바닷가에서 사고로 남편을 잃었다. 그녀는 죽은 남편을 그리워하며 지내던 중 우연히도 남편과 너무나 똑같이 생긴 미대교수 톰(애드 해리스)을 만나게 된다. 남편과 꼭 닮은 돌싱인 그에게 니키는 어쩔 수없이 끌리게 되고, 그들은 연인사이가 되고 마는데...


 


같은 얼굴, 다른 사랑… 이 세계에 똑 같은 사람이 있다는 도플갱어(Doppelgänger)는 과연 실재할까? 그런 만남이 있다면 내게 어떤 역할을 하며, 어떤 영향을 주는 걸까? 아리 포신 감독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이 영화를 통해, 사랑에 대한 이러한 물음을 관객에게 던집니다.


 


“그 사람을 보면 숨을 못 쉬겠어. 너무 좋아서 아파, 하지만 기분 좋은 아픔이야.”


- 톰이 니키에 대해서 말하며 -


 


 


 


 


 


 


* 특별상영, 어린이를 위한 영화 (실내공간) : 2018년 5월 26일 19:20~


 


바다의 노래 : 벤과 셀키요정의 비밀


(Song of the 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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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가족, 판타지


/아일랜드, 덴마크, 벨기에, 룩셈부르크, 프랑스 / 93분


감독 : 톰 무어


 


스토리 & 프로그래머의 시선


 


전설 속 요정들과 함께 부르는 신비로운 노래!


마법에 걸린 동생을 구하는 오빠 벤과


강아지 쿠의 가슴 두근거리는 모험이 시작된다!


 


<바다의 노래: 벤과 셀키 요정의 비밀>은 87회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상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작품으로, 따스한 그림체와 신비로운 음악을 통해 환상적인 세계로 초대합니다. 디즈니, 드림웍스, 미야자키 하야오 등 기존의 익숙한 극장판 애니메이션과는 다른, 좋은 작품을 만났다는 ‘발견의 즐거움’과 함께 바다 보다 깊은 가족애의 감동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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