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문화명소 '태화루'서 창작콘텐츠 발표회

울산시(시장 김기현)는 7월 30일 오후 8시에 태화루 특설 무대에서 김기현 시장과 많은 울산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은영씨의 사회로 울산 창작콘텐츠 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발표회에는 “모듬 사물 시나위”의 흥겨운 소리마디가 이어졌고, 구경영 시낭송가의 나레이션으로 펼쳐진 “시문학 콘서트” 아홉 장의 마당은 울산시민들에게 한여름 밤 감성 짙은 시심의 장을 만들어 주었다.
이어서 “불어라 불매야. 쿵덕 쿵덕 불매야” 흥겹고 따라 부르기 쉬운 가락으로 꾸며진 “불매소리” 공연과 영산대 현숙희 교수가 지도한 “울산 부채입춤”은 울산의 미를 한껏 살려 주어 시민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기도 하였다.
풍년을 기원하는 우리의 아름다운 소리 “울산 모심기 소리”공연과 한국의 대표적인 남성 춤으로서 이날은 울산의 남성미를 재구성한 춤 태화“한량무”의 멋진 춤사위가 이어졌다. 그리고 마지막 순서로는 현란한 연주와 신명나는 춤과 재주로 관객들과 함께 한 “사물판굿”은 함께 자리한 시민들과 흥겹게 즐겨 본 신명 놀이 판이었다.
이날 울산광역시 김기현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수준 높은 문화 콘텐츠가 울산의 명소 태화루에서 열려 기쁘다"고 말을 하면서 "앞으로 울산에서 더 훌륭한 콘텐츠가 개발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을 하였다. 이날 행사를 마친 뒤 소감을 묻는 자리에서 울산시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태화루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4시에 누각 상설 공연을 이어 갈 예정"이라고 말을 하였다.
앞으로 역동하는 산업 수도, 문화의 도시를 꿈꾸는 아름다운 울산에서 수준 높은 콘텐츠가 더 많이 개발이 되어 120만 울산 시민들 모두가 골고루 질 높은 문화의 혜택을 보는 그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
글·사진 김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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