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을보선 두 후보, 표심잡기 행보 '본격'
박맹우 울산시생활체육회장 사임……송철호 ‘매머드급 선대위’ 구축
7·30 울산남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링 위에 오를 선수가 최종 확정됨에 따라 새누리당의 박맹우 전 울산시장과 무소속의 송철호 전 국민고충처리위원장이 본격적인 표다지기에 돌입했다.
양 예비후보측 모두 지역구 중 전략지역과 연령별 공략층을 분류해 선택과 집중의 맞춤식 선거전략 짜기에 주력하고 있다.
울산시생활체육회는 박맹우 회장이 이달 8일부로 울산시생활체육회장직을 사임했다고 9일 밝혔다.
박맹우 회장은 2012년 3월부터 울산시생활체육회장직을 맡아 왔으며 현재 7·30 남구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상태다.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오해 소지를 불식하기 위해 사임을 결정했다고 울산시생활체육회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생활체육회는 14일 개최할 이사회를 통해 회장 직무대행을 선출할 계획이다.
무소속 시민후보인 송철호 변호사는 이번 선거를 위해 야권의 힘을 모은 최대의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한다고 8일 밝혔다.
송 변호사는 8일 류석호(61)씨를 선거대책위원장에 선임하고 본격적인 조직 구성에 들어갔다.
송 변호사의 선거대책위원회는 지역 각 야당을 비롯해 시민사회단체 인사 등 여러 단위에서 참여하는 매머드급 규모의 야권선거대책위원회로 꾸려질 전망이다.
송 변호사는 “무소속 시민후보에 대한 결실들이 맺어져 이번 선거에서 제대로 된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려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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