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향 김두선 분청 도자전, 한마음 갤러리에서 31일까지 열려

한국 분청도자기 분야의 거목인 우향 김두선 선생의 작품 전시회가 7월15일(수)부터 ~ 31(금)까지
동구 한마음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우향 선생의 대표적인 분청도자기 작품과 경주 서라벌요 생활도자기가 함께 전시돼 지역
주민, 학생, 어린이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전시장을 찾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동구 서부동에 사는 최희경(주부 41세)씨는 두 아이와 손잡고 전시장에 들려 감상 하면서 "대단히
뛰어난 분청작품을 보니 어린시절을 다시 생각하게 하고 아이들에게도 인성교육이 잘 된것 같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우향 선생이 68년 30세의 나이에 경주 영지못 옆에 서라벌요를 창업한 이후 지금까지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해온 그곳은 현재 1만 여평의 대지위에 각종 전시및 작업, 체험과 숙박을 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우향 선생은 도공인 부친의 재능을 물려 받고 아무 도움 없이 스스로 연구하고 실패를 경험 하면서
불굴의 예술혼으로 오늘의 명장으로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있다.
그는 '실패는 나의 스승이다'라는 말을 하면서 지금도 작품활동을 이어가는 참된 예술가로 평가 받고
있다.
우향 선생의 분청도자기와 서라벌요의 생활도자기는 미국 사회를 열광시킨 다수의 전시회 성과가 이를
증명하고 있으며, 세계 여러나라에서 초청 전시회를 했는데 연이어 성공한 기록을 갖고 있다.
지역에서는 물론이고 전국에서 큰상을 10여 차례 수상했고, 각종 전시회 횟수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8년 3월에 도서출판 그루에서 펴낸 '서라벌의 혼불'은 우향선생의 작품과 詩를 담고 각계의 축하
글을 실어 그간의 일대기를 한 권의 책으로 완성한 것이다.
또한 각종 출판 및 언론 매체에서 취재된 기사들을 정리해 놓아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이 책에서 정영호 문화재 위원은 "선생은 17세 때 태토를 만지기 시작해 오늘에까지 이어오고 분청은
조선 초기의 소박하고도 진실한 도자세계를 구현하면서 다채로은 문양과 기형, 거대한 형태 등 모든
점에서 절세의 걸작을 남기고 있다"라고 축하의 글을 썼다.
오늘도 한마음 갤러리는 절세의 명품을 관람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문의 ☎ 054 746 8527
사진 손묘년 기자/ 글 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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