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천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 전개


여천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이 지역 주민들의 참여 아래 진행된다.


 남구청에 따르면 여천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 자체를 공공기관 주도에서 벗어나 지역민과 함께하는 하천정비사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전문가와 시민단체,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협의체는 하천관리청인 울산시청(1명)과 남구청(5명) 담당공무원을 비롯해 대학교수 2명, 연구원 1명 등 각 분야별 외부전문가와 시민단체 1곳, 지역주민 3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협의체의 외부전문가들은 여천천 ‘고향의 강’ 사업의 계획에서부터 설계, 시공 등 사업전반에 자문역할로 참여하게 되며 시민단체와 주민들은 주민의 다양한 의견수렴 및 공사감독, 의사결정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또 남구청은 협의체 외에도 ‘고향의 강’ 사업에 기업과 학교, 단체 등 지역의 다양한 공동체(Community)가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내 고장 하천은 내가 가꾼다는 의식의 전환을 통해 ‘고향의 강’사업을 공공주도에서 벗어나 모든 주민이 참여하는 하천 가꾸기 사회운동으로 전개하고자하는 남구청의 의지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남구청이 협의체를 구성함에 따라 여천천 ‘고향의 강’ 사업에 민.관의 협력체계가 더욱 강화되고 지역주민과 민간단체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참여형 하천’을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두겸 남구청장은 “협의체 운영을 통해 여천천 고향의 강 사업에 다양한 주체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며 “나아가 모든 주민이 참여하는 하천 가꾸기 운동으로 전개하여 여천천을 우리 구 만의 특색을 갖춘 매력적인 하천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천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은 현재 하천기본계획(변경) 및 기본·실시설계용역을 시행중에 있으며 내년 3월 용역이 완료되면 공사에 착수, 2014년까지 복개구조물 철거, 호안정비, 교량리모델링, 테마형선형광장 등 여천천 전 구간을 복합정비(이수.치수.친수.풍수.청수)해 지역명품하천은 물론 역사와 문화가 소통하는 지역명소로 개발할 예정이다.

뉴스울산 (newsuls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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