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양~선바위 ‘생태하천 조성’ 착수
오는 7월 공사 착수 2014년 말 완공
울산시는 3월 19일 오후 3시 30분 본관 7층 상황실에서 박맹우 시장, 시의원, 대학교수, 환경단체 대표, 관련 국.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화강(언양~선바위) 생태하천조성사업 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는다.
시는 지난해 4월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하여 중간보고회(’11. 10월), 전문가 자문회의 2회(’11. 10월, ’12. 2월) 등을 개최하여 전문가 의견 및 환경단체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설계됐다고 밝혔다.
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과업구간은 언양에서 선바위교까지 길이 13km, 과업 내용은 제방축조 및 보축, 산책로 및 자전거길 조성, 쉼터 및 전망대 설치, 기타 편의시설 설치 등이다.
울산시는 2009년 수립된 ‘태화강 하천기본계획’상 지방하천 홍수량 및 하폭 빈도가 50년에서 100년으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울주군 언양읍 구수교 ~ 범서읍 망성교까지 총 11개소 8.51km 구간의 제방높이를 0.7m ~ 1.3m로 승고하거나 신설한다.
또한, 태화강 하류와 연계, 제방 상단 및 둔치를 따라 좌안(11.5km), 우안(4.5km) 등 총 16km에 산책로(폭 3.0m)와 자전거 길(3.0m)를 분리, 설치하며 제방천단 폭이 협소하여 분리 설치가 불가한 곳은 폭 4.0m의 산책로 및 자전거 도로를 겸용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전거 이용자와 산책객의 편의를 위해 제방상단 강 안쪽 법면과 둔치 등 5개소에 벤치 파고라 등 ‘쉼터’를 조성하고 자전거 보관대, 음수대 등이 설치된다.
총 사업비는 281여 억 원(국비 60%, 시비 40%)으로 공사비 193여 억 원, 토지보상비 88여 억 원이 투입된다.
울산시는 언양에서 선바위까지 자연친화적으로 정비하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치수 안정성 확보로 하천재해 사전 예방, 하천변의 역사.문화 등을 고려한 친수공간 조성, 자전거 이용자 등 주민들의 레저활동 공간 제공 등의 시민 편익이 증진되고 도시미관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울산시는 이날 보고회에 이어 3월 하순경 주민 설명회를 개최,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실시설계 완료(4월 중), 제반 행정절차를 이행한 후 오는 7월에 본격 착수하여 오는 2014년 12월 말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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