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새싹들의 동심과 만난 고래생태체험관

첫 번째 생일 맞은 큰돌고래 ‘장두리’ 7살 소녀가 그림 선물해

어린 새싹들의 동심과 만난 고래생태체험관

작년 일본에서 구입해 장생포 생태체험관 수족관에서 생활하고 있는 큰돌고래 “장두리”가 첫 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이에 앞서 남구청은 지난해 “장두리”의 전입을 축하하고 수족관에서의 생활에 잘 적응하며 남구민과 한가족처럼 함께 어울려 지내기를 기원하는 바람에서 고래주민등록증을 제작, 수족관 옆에 부착했으며,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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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장생포는 전국의 많은 어린이들이 고래를 배우기 위한 현장학습의 공간으로 나날이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지난해 장생포를 찾은 7살 이수화(청량면 금샘어린이집)어린이는 고래주민등록증의 앞번호를 보고 기억했다가 큰돌고래 “장두리”의 모습을 그려 첫 번째 생일을 맞은 “장두리”에게 생일선물로 전달하며 고래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수화양의 어머니 박성하 씨는 “고래는 어린이들이 평소 잘 접하지 못하는 동물인데 장생포에 와서 고래의 먹이 먹는 모습, 헤엄치는 모습 등 고래의 생태를 체험하고 나서 딸이 매우 인상 깊어했다”며 “생일을 기억해 직접 그린 그림선물을 사육사에게 전달하는 모습을 보니 기특하고, 우리 고장에서 언제든지 고래를 볼 수 있도록 해준 남구청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슬기 사육사는 “전국유일의 고래도시인 우리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에서 생활하고 있는 큰돌고래 4마리가 쾌적한 환경 속에서 즐거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고래를 돌보는데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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