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본부, 해수욕장 '해파리 출현' 주의
소방본부, 순찰근무 강화, 해변119응급의료센터 운영

울산시 소방본부는 지난 17일 진하해수욕장에서 피서객이 해파리에 쏘여 응급처치를 받는 등 최근 해수온도상승으로 울산지역 해수욕장의 해파리 출현률이 25%에서 60%로 상승세에 있으며 강독성을 가진 노무라입깃 해파리 출현률도 20%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방본부는 독성 해파리 출현에 대비, 위험예상지역 집중감시 및 순찰근무를 강화하는 한편 위험예지시 피서객 안전을 위해 즉각적인 경보 발령 및 입욕통제 등 대응 조치할 예정이다.
또, 피서객의 신속한 치료를 위해 해변119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인근 전문의료센터와 연계하여 체계적인 구급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와 함께 소방본부 홈페이지(https://fire.ulsan.go.kr)에 해파리 접촉피해 응급대처법을 게재하여 시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해파리는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처치법도 다르다.” 며 “해파리에 쏘였을 때는 가까운 병원에 가서 처치 받거나 바로 119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 노무라입깃해파리(강독성) ← 울산지역 출현
- 전북 연근해 11곳, 전남(서)/전남(남) 연근해 각 10곳, 제주도 연근해 7곳, 경북 연근해 3곳, 충남/동중국해 연근해 각 2곳, 울산 연근해 1곳에서 출현.
울산지역 출현한 해파리
보름달물해파리(약독성) ← 울산지역 출현울산지역 출현한 해파리
- 전북 연근해 23곳, 경남 연근해 10곳, 충남 연근해 8곳, 부산/경북 연근해 각 7곳, 전남(남) 연근해 6곳, 경기 연근해 4곳, 울산/강원도 연근해 각 3곳, 전북연안역 일부지역 밀집출현.
※ 응급조치법
• 해파리에 쏘인 즉시 물 밖으로 나오게 한다.
• 쏘인 부위에 손을 대거나 문지르지 말고 바닷물 또는 수돗물로 충분히 세척해 준다.
• 쏘임사고에 민간요법으로 많이 사용하는 식초는 해파리 독액의 방출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다.(단. 맹독성 입방해파리에 쏘인 경우에는 식초를 사용한다)
• 쏘인 부위에 테트라싸이클린 계열의 연고를 발라주면 좋다.
• 쏘인 부위의 상처나 통증이 심한경우에는 그 부위에 냉찜질을 해준다.
• 드물게, 환자가 호흡곤란이나 의식불명 등 응급상황에 처하게 되면 바로 구급차를 부르고 구조요원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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