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소 ‘유기용제 회수기’ 설치 지원

설치 비용액 30~50% … 세탁업주 건강보호 기여


세탁소에서 드라이클리닝 이후 옷감을 건조할 경우 발생하는 ‘유증기’(휘발성유기화합물)를 완전 회수하기 위해 올해부터 유기용제 회수기 설치 시 사업비 일부가 지원된다.
 
울산시는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제5조) 및 공중위생관리법(제4조)에 따라 총 3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세탁 영업소에 대해 ‘유기용제 회수기 등 설치지원 사업’을 2011년부터 오는 2013년까지 3년 동안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사업비는 1억2870만원이다.
 
지원 범위는 △유기용제 회수기 일체형(회수기 + 건조기) 설치시 사업비의 30%(최대 120만원) △유기용제 회수기만 설치시 사업비의 50%(최대 90만원)가 각각 지원된다.



단 ‘Q마크 인증 제품’이어야만 한다.
  ‘공중위생 관리법’(2006년 9월27일)에 따르면 ‘석유계용제(세탁용 솔벤트)를 사용하는 경우 회수기가 부착된 세탁용 기계를 사용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 법이 시행되기 전부터 운영해 오던 일부 세탁 영업소의 경우 비용 등을 이유로 설치를 미루고 있는 실정이다.
 
2010년 9월 현재 총 624개 세탁 영업소 중 유기용제 회수기 미설치 업소는 282개소이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지원 기간이 만료되는 오는 2014년부터는 공중위생관리법에 의해 미설치 업소에 경우 행정처분을 실시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대기오염물질 저감은 물론, 용제 회수시 70~90% 재활용, 세탁 업주의 건강보호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면서 “해당 영업주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오는 2월10일 ‘2011년도 유기용제 회수기 등 설치 보조금 지원계획(안)’ 공고를 통해 오는 3월9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뉴스울산 (newsuls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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