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암소각장 “다이옥신 정기 측정” 실시

조사 결과 울산시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홈페이지 게시

 울산시는 12월 2일부터 3일까지(2일간) 남구 성암동 ‘성암 생활폐기물 소각장’에 대해 ‘2010년 하반기 잔류성유기오염물질(다이옥신)’을 경북 포항공과대학(POSTECH) 환경연구소에 위탁, 측정한다고 밝혔다.
 
다이옥신 측정은 잔류성 유기오염 물질관리법에 의거, 반기별(6개월 1회)로 이뤄진다.
 
위탁업체는 이에 따라 소각 시설의 규모, 배기가스 처리방법 및 성상 등의 사전조사를 거쳐 소각로(1, 2호기)의 최종 배출구(굴뚝)에서 대기오염공정시험방법에 준해 측정한다.
 
시료채취 가스 량은 4시간 평균 3Nm3 이상이다.
 
채취된 시료는 전처리 과정을 거쳐 GC/MS를 이용, 정성 및 정량을 분석하게 된다.
 
울산시는 조사 결과 환경보전대책 수립 및 소각장 환경관리에 활용하고 울산시 생활폐기물소각시설 홈페이지에도 게시하여 시민들이 열람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성암 소각장은 폐기물 소각 시 발생하는 다이옥신을 제거하기 위한 방지공정으로 활성탄 흡착탑 및 선택적 촉매 환원탑을 설치 가동 운영하여 다이옥신의 배출을 최소화 하고 있다.
 
성암소각장은 가동 이후 현재까지 다이옥신 배출은 배출기준 0.1 나노그램(ng-TEQ/N㎥)의 1/10 정도인 0.01나노그램 이하로 안정된 수치를 보이고 있으며, 적정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흔히 발암물질로 알려진 다이옥신은 환경 호르몬으로 분류되어 인체에 치명적인 독성을 가진 물질로 쓰레기, 특히 염화페놀, 염화벤젠, 폴리염화비닐(PVC)등 염소화합물을 태울 때 생성된다.
 
인체에 흡수되면 반영구적으로 축적되어 기형아 출산과 암 발생, 발육장애, 갑상선 질환 등이 올 수 있는 환경오염 물질이다.
 
한편 ‘성암소각장’은 지난 2000년 5월 가동을 시작하여 올해로 10년째 가동되고 있으며, 하루 340톤(시설용량 400톤/일, 200톤×2기)의 생활폐기물을 소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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