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중매는 어디로.....

설중매는 어디로.....

겨울날씨 답지않게 미세먼지와

겨울가뭄으로 메말라 있던 터라

모처럼만의 눈 소식에 통도사로 달려갔다

너무나 많은 셔터맨들에 기가눌려

나만에 흔적을 찿아

조용하고 한적한

암자에서 설경을 담아본다

 

모처럼만에 셔터음을 누르며

나만에 희열을 느껴본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빙그레 웃어본다

오랜만에 맞아보는 눈이 좋아서....~

빗방울이 섞여내린다

이제는 조금 조용하겠지?...

나두 설중매를 담아보리라

기대반 설램반으로 자장매에 들어서는순간

아뿔사 ~~

한발 늦어 버렸다

눈은 쌓이기도 전에 녹아 비로 내리고...

설중매도 좋지만

밤사이 기온이 내려가

작게 피어오르는 꽃망울들이 상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아쉬움에 발길을 돌려본다

 

저마다의 가슴한켠에 화사한 자장매

한송이씩 담고 살아가는 하루였음 이기를 바라며....~

 

 

뉴스울산 윤원지 기자

윤원지 기자 (myab1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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