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 관망 블록시스템 구축사업 '순항'

전체 115개 블록 2년 앞당겨 내년 12월 완공 예정

상수도 관망 블록시스템 구축사업 '순항'




내년 12월이면 울산시내 상수도관 블록시스템 구축 사업이 조기 완공된다.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김선조)는 선진 수도운영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난 2001년부터 2015년까지 총 2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구축 중인 115개의 ‘상수도 관망 블록시스템 구축사업’을 내년 말 동구지역을 마지막으로 2년 앞당겨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록시스템 구축사업’은 상수도 관망을 바둑판 모양의 블록형태로 구성해 블록별로 수량, 수질, 수압을 실시간 감시하고 유수율(물이 손실 없이 공급된 비율)을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블록 시스템이 구축되면 상수도 관망 운영의 효율성 확보는 물론 보다 안정적으로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173억 원을 투입 107개 블록 21.7km의 관망정비와 수량 수압 관리를 위한 원격관리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에 27억 원을 투입해 일산동 전하동 일원 8개 블록 4.6km의 노후관 교체와 유량 원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블록시스템 구축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블록화 사업이 시작된 2001년 울산시의 유수율은 72.4%였으나 매년 1~2%의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10년이 지난 작년 말 현재 88.6%로 16.2%를 향상시켜 매년 땅속으로 사라지던 1,880만 톤의 수돗물을 아꼈다.
 
이는 북구 전체 인구 보다 많은 16만 명이 매일 사용할 수 있는 양의 수돗물로 연간 164억 원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김선조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블록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누수사고 등으로 지역별(블록) 상수도 공급에 문제 발생시 신속한 대응과 복구를 할 수 있고 낮은 수압, 수량 등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의 해소에도 도움이 되기에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 시행하게 되었다.” 라고 말했다.
뉴스울산 (newsuls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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