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속의 섬, 한국의 갈라파고스 '굴업도'
강한 바람과 파도가 만들어낸 독특한 기암괴석과 지형들 억새풀로 가득한 초원

상상 속의 섬, 한국의 갈라파고스 '굴업도'
인천 연안부두에서 남서쪽으로 90km를 달려
덕적도에 도착 환승 후 13km 남서쪽으로
뱃길 3시간의 긴 여정을 달리면
한국의 갈라파고스라고 부르는
단아한 자태를 드러내는 굴업도
엎드려 일하는 사람의 모습을 닮은 마치 두 개의 섬이 모래톱으로 연결되어 있는 모양새다
강한 바람과 파도가 만들어낸 독특한
기암괴석과 지형들 억새풀로 가득한 초원 위에
여유롭게 뛰어노는 꽃사슴 무리들과
백패킹의 성지답게 넓은 개머리 언덕에 백패커들이 쳐놓은 형형색색의 탠트에서 지상낙원의 느낌을 받는다
굴업도는 비록 작고 크게 알려지지 않은 섬이지만
자연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과 커다란 감동을 줄 수 있는
숨겨진 보석 같은 섬이었다
굴업도를 찾아드는 사람들,
굴업도를 떠나는 사람들
이 곳이 왜 한국의 갈라파고스인지
의심하는 이들이 없을 것이다
NUN 뉴스/안효정 기자
저작권자 ⓒ 뉴스울산(nunnews.kr)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