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153호 언양읍성 벽에 '스프레이 낙서 테러'

28일 오전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에 위치한 사적 제153호 울주 언양읍성(蔚州 彦陽邑城) 성벽에서 빨간 스프레이로 미국을 비방하는 내용과 욕설이 쓰인 낙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서 29일 울산 울주경찰서는 박모(42)씨를 문화재관리법 위반과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씨는 사적 제153호로 지정된 언양읍성 성벽에는 무려 70여m 길이로 낙서하기도 했다. 낙서는 주로 '우주'라는 단어를 자주 언급한 의미를 알 수 없는 글귀와 미국을 비하하는 내용, 욕설 등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박씨를 검거했다.
사진/진성태 기자= 글/김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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