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호계 생생마을 힐링 음악회

북구 호계 생생마을 힐링 음악회

도심의 작은 공원에 가을이 내려 앉았다!

울산광역시 북구청과 울산 북구정신건강증진센터가 주최를 하고 현대자동차와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후원하는 생생 마을

힐링 음악회가 2015년 10월 14일(수) 오후 6시 30분 울산시 북구 호계 주공 제2단지 우리공원에서 박천동 북구청장과 이수선

북구의회 의장, 정치락 의원 등 지역의 유력 인사들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한 가운데 전문 MC 유태상 씨의 진행으로 깊어가는

만추의 여유를 즐겼다.


생생마을 힐링 음악회는 울산북구정신건강센터와 자살예방센터에서 생명존중 시범 마을로 선정이 된 호계 주공아파트

2단지 주민들과 울산의 유명 종합 예술인들이 함께 즐기고 어우러진 무대여서 그 의미가 한결 돋보인 공연이었다.


이날 공연은 색소폰 연주와 성악, 민요, 트롯트, 7080 포크송과 발리 댄스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음악회의 참맛을 보여

주었다.  테너 성악가인 청량중학교 남천석 교장은 시월에 비켜 갈 수 없는 노래,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와 '베사메무쵸'를 불

러 가을이 잔뜩 내려앉은 작은 공원에 감성 짙은 분위기를 선물 하였다. 뒤를 이어 그룹사운드 시나브로의 리더인 김시정은 70

80 세대가 즐겨 부르던 노래 '한 동안 뜸했었지'와 앵콜곡을 불러 중년 세대에게 즐거움을 주었고, 울산의 대표적 3인조 프로

밸리 댄스 팀인 바네사 팀의 멋지고 환상적인 댄스 공연에 작은 공원에 참석한 주민들에게 황홀한 느낌을 선물하였다.


이어 출연을 한 울산연예인협회 홍재연 가수는 시원한 가창력으로 '꽉 잡아', '시계 바늘'을 멋드러지게 불러 중년의 여심을

한껏 사로 잡았고, 정통 트로트를 추구하는 가수이자 울산 북구가 거주지인 이미옥씨가 출연하여 본인의 타이틀곡인 '새끼

손가락'과 그녀가 영웅으로 생각하고 있는 가수 이미자의 '울어라 열풍아'를 감칠나게 불러 가창력이 돋보이는 무대가 되었다.


이날 행사의 절정은 홍재현 가수와 이미옥 가수가 듀엣으로 부른 엔딩 곡 '당신이 좋아'와 트롯 메들리 순서로 주민 전체가

함께 일어나 춤을 추며 마무리를 하였고, 준비된 경품과 선물은 행사가 끝난 뒤 공정하게 추첨을 하여 주민들에게 나누어 주

었다.

그렇게 가을은 우리 사는 작은 마을 안으로도 깊숙하게 들어와 사람들을 더욱 가을 감성에 빠지게 만든다.


글, 사진 : 김단 기자



뉴스울산 (newsulsan@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울산(nunnews.kr)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