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편백 산림욕장 추가 조성
2015년까지 상안 및 천곡 2곳에 산림욕장 조성
북구지역에 편백나무를 활용한 산림욕장이 추가로 조성된다.
북구청은 달천동 천마산 일대에 조성한 편백 산림욕장에 이어, 관내 상안 및 천곡지역에 자생하고 있는 편백나무를 활용한 산림욕장을 오는 2015년까지 추가로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북구는 지난해 11월 달천동에 편백 산림욕장 개장 후, 관내에 분포하고 있는 편백나무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 상안동 산 99번지(3.93ha)와 천곡동 산 50번지(18.44ha) 일대에 추가로 편백나무가 자생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곳의 편백나무는 수령이 15~17년 정도로, 5만여그루가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북구는, 올해부터 2곳에 대해 풀베기와 비료작업 등 총 5억원의 예산을 들여 숲 가꾸기 사업을 벌여, 오는 2015년까지 편백 산림욕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11월 개장한 달천동 천마산 일대 편백 산림욕장에 대해서도 산책로 및 편의시설을 추가로 확충해, 보다 많은 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천마산 편백 산림욕장은 지난 1990년대 3.3ha에 식재된 20년생 편백나무 5,000여그루가 자생하고 있으며, 북구는 지난해 5월 3억8천만원을 들여 삼림욕장을 겸한 주민휴식처로 조성했다.
이 곳에는 주민들이 쉴 수 있는 원두막과 피크닉테이블, 숲 해설판 등을 비롯해 , 솔 숲길(0.45km)과 성터옛길, 생태수변 전망데크 등이 마련됐다.
일본이 원산지인 편백나무는 주로 제주도 밑 남부지방에 심어서 기르는 상록침엽교목이며, 침엽수중에서 가장 많은 양의 피톤치드를 방출하는 나무로 유명해, 아토피 등 피부질환을 치료하는데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구청 관계자는 "기존 천마산을 비롯해 추가적으로 편백 산림욕장을 조성해 주민 건강증진은 물론, 관내 숲의 효율적인 이용과 보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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