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기박산성 의병추모제, 23일 의병문화제로 개최

매곡천 야외공연장서 추모울림제·영화제 등 다채

북구 기박산성 의병추모제, 23일 의병문화제로 개최





▲ 북구(구청장 박천동)는 의병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치러지던 기박산성 의병추모제를 올해부터는 의병문화제로 확대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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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구청장 박천동)는 의병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치러지던 기박산성 의병추모제를 올해부터는 의병문화제로 확대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의병문화제는 임진왜란 당시 동대산 기박산성에서 박봉수 의병장 및 1천여 명의 의병이 왜적과 싸워 나라를 지켰던 역사를 북구지역 뿐 아니라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보전하자는 취지에서 올해부터 보다 많은 주민과 단체들이 참여하는 문화축제로 확대키로 한 것.


이에 따라 문화제 장소도 동대산 기박의재에서 매곡천 야외공연장으로 옮겼으며, 의병들의 넋을 기리는 위병제와 함께 식전공연, 추모울림제와 추모영화제 등의 문화행사를 새롭게 마련한다.


식전공연으로 농이예술단의 풍물공연, 진혼무, 기박산성 시낭송 등이 있을 예정이다.


추모울림제는 약수초등학교 오케스트라 공연을 비롯해 김남범 색소포너의 색소폰 공연, 지역가수 민영아 초청공연 등 객석과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무대를 준비했다.


추모영화제는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그린 영화 '명량' 관람을 통해 왜적과 싸웠던 역사적 현장을 간접적으로 느껴보고 역사적 의미를 함께 되새기는 시간으로 꾸민다.


제16회 기박산성 의병문화제는 이달 23일 오후 3시에 개최되며, 매곡천 야외공연장에 특설무대와 객석 1,000석이 마련될 예정이다.


북구 관계자는 "전국 의병항쟁의 시초가 되었던 의병들의 기박산성 전투는 울산의 자랑스러운 역사다"며, "이번 의병문화제를 통해 지금이라도 이를 전국적으로 알리고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애향심과 화합을 다지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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