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생(유)황 활용 친환경 건설자재 사업' 추진

친환경 건설자재 규격화, 테스트베드 사업 추진 등 시장 확대 목표

 울산지역 특성과 여건에 맞는 지역연고산업(RIS 사업) 2차년도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친환경건자재사업단이 수행하고 있는 RIS 사업은 석유정제과정에서 발생되는 부생(유)황을 활용하여 건설자재를 생산.사업화하여 관련기업 매출 증대, 고용기회의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5억 원의 사업비 규모로 2011년 6월부터 2014년 2월까지 총 33개월간에 걸쳐 (재)울산테크노파크, 울산과학기술대학교, 하잠산업(주)와 함께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22일 울산지역 석유화학산업과 연계한 친환경 건설자재산업 육성을 위해 울산대학교 친환경건자재사업단(단장 박흥석)이 2차년도 지역연고산업육성(RIS)사업의 본격 시작을 알리는 착수보고회와 함께 제1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서 친환경건자재사업단 박흥석 단장은 “2차년도인 올해에는  부생(유)황을 활용한 친환경 건설자재의 규격화와 이를 울산의 건설현장에 적용하는 테스트베드 사업으로 점차 시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며 “지속적인 글로벌 마케팅 지원으로 해외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고 신 시장개척 기회를 늘려 울산을 친환경건설 산업의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며 지자체 및 유관기관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지난해 친환경건자재사업단은 녹색건설자재연구회를 구성하였으며, 온-라인 정보망 구축 및 친환경 콘크리트 세미나 개최 등 산학연관을 연계하는 네트워크 구축과 제품개발에 착수하여 유황바인더와 관련된 지식재산권 등을 보유하는 실적을 거뒀다.
 
또 천호엔테크(주) 및 삼일산업(주)을 비롯한 4개사에 대한 홍보 및 컨설팅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해당업체의 마케팅 역량강화와 애로기술을 해소시키는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특히, 해외바이어 초청 간담회 지원을 통해 러시아 정유회사인 가즈프롬 (Gazprom, sulfur)과 MOU를 체결하는 실적을 거뒀으며 올 상반기에는 엔지니어링 및 플랜트 수출에 370만 불 상당의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친환경건자재사업단은 제품개발 및 인증획득 지원, 해외 시장개척 지원 등 5개 분야 1억3,900만 원의 예산 소진 시까지 울산에 거점을 둔 관련 기업체를 대상으로 기업지원 신청을 접수 받고 있다. 
김명종 기자 (nu_kmy@nu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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