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농사! 볍씨 소독이 최선'

농업기술센터, 볍씨 소독 현장지도


울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 박재운)는 볍씨종자 총 311톤(보급종 130톤, 자가 확보 181톤)에 대해 반드시 종자소득을 실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볍씨종자를 소독하는 가장 큰 이유는 종자를 통해 전염되는 농작물의 병해충을 미리 막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제 방법이기 때문이다.
 
종자로부터 발생하거나 전염되는 병해충은 종자소독을 통해 사전에 차단할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소독이 필요하다. 볍씨를 통해 전염되는 병해충에는 키다리병, 도열병, 깨씨무늬병, 세균성벼알마병, 벼잎선충 등이 있다.
 
종자소독을 하기에 앞서 충실한 종자를 가려내야 한다. 충실한 종자는 건전묘 생산의 기본이다.
 
소금물 가리기 방법은 메벼일 때 비중은 1.13(물20ℓ+소금4.24kg), 찰벼는 비중 1.04(물 20ℓ+소금1.36kg)에서 가라앉는 볍씨를 사용하면 된다.
 
소금물가리기를 할 때 볍씨를 소금물에 오래 담가두면 발아를 해칠 수 있기 때문에 곧바로 맑은 물로 2 ~ 3회 씻어 주어야 한다.
 
가려낸 종자의 소독요령은 볍씨 소독약 중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프로클로라즈유제(스포탁, 영일볍씨왕 등)10㎖를 물 20ℓ에 희석한 30℃의 약액에 볍씨 10kg을 담가 48시간 동안 소독해야 키다리병을 예방할 수 있는데 약을 너무 많이 넣거나 물 온도가 맞지 않으면 약해를 입거나 약효가 떨어질 수 있다.
 
특히, 약을 많이 넣고 물 온도를 높여 소독을 하게 되면 발아율이 30%이하로 떨어져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최근 개발된 종자소독방법으로는 프로클로라즈유제 2,000배액에 48시간 담가 소독한 후 플루디옥소닐 종자처리 액상수화제(아리스위퍼, 사파이어 등) 2.5㎖를 종자 1kg과 파종 직전 섞어서 처리하는 방법이 있다. 
 
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4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를 중점지도기간으로 설정하고 지역별 지도반을 편성하여 리플릿과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적극 홍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종 기자 (nu_kmy@nu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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