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맹우 의원, 기획재정부에 유니스트 정원 유지 요구
유니스트의 과기원 전환 취지와 특성을 감안해 반드시 정원 유지 필요
박맹우 국회의원(새누리당, 울산 남구을)은 22일(토), 울산에서 현안사업을 챙기는 가운데, 방문규
기획재정부 제2차관과 수차례 전화 접촉을 갖고, 유니스트의 과기원 전환 취지를 설명하며, 유니스
트의 특성을 살려 반드시 정원 유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미 지난 3년간에 걸쳐 국회(여·야), 정부(미래부), 울산시, 4개 과기원 총장 간담회 등을 거쳐 도출
된 현 입학정원(360명)은, 내년도 유니스트 출연금에 대한 예산 심의중 기재부가 구조조정(전국적인
대학정원 과잉 해소) 차원에서 정원을 DGIST와 GIST 수준(200명)으로 감축할 것을 요구하면서 논란이
시작되었다.
유니스트는 기획재정위 박맹우 의원을 통해 내년도 출연금 예산확보를 위해 동분서주 하다가 뜻밖
의 암초를 만난 것. 그러나 현실적으로 내년 입시요강을 발표한 상황에서 급작스럽게 정원을 감축
할 수 없다는 점과, 지역 정치권 및 유니스트의 전방위적인 노력으로 일단 내년 정원은 유지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정원 감축계획 없이는 예산을 삭감하겠다는 기획재정부의 으름장에 대해 유니스트는, 정원
문제는 울산지역 정치권과 울산시의 동의 없이 유니스트가 임의로 결정할 문제가 아니며, 미래부와
협의해서 결정한 현 정원은 반드시 유지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통보했다.
이에 대해서 박 의원은 기획재정부 차관과의 통화를 통해,“과기원법 통과 및 미래부와의 협의를 통
해 어렵사리 도출한 유니스트 정원에 대해 기획재정부가 예산을 쥐고 감축을 요구하는 것은 부당하
다”면서, 유니스트 설립 취지와 과기원 전환 경과, 현재 울산의 분위기를 설명하고, 유니스트의 특성
을 살려 반드시 정원이 유지되어야 함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에 대해 방문규 차관은 우선 내년에
는 현 정원을 그대로 유지하고, 이후 정원에 대해서는 시간을 갖고 유니스트 및 지역 정치권 등과 함
께 미래지향적인 차원에서 협의,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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