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조트 붕괴사고 중환자 장연우 학생 찾는 위문 발길 이어져

안효대 새누리당 재해대책위원장, 부산외국어대 총장 등 가족들 희망과 용기 잃지 말라...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로 인한 사상자 가운데 아직까지 생명이 위태로운 부산외국어대학(미얀마어과) 신입생 장연우 학생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양을 찾는 위문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병원을 찾은 위문객은 새누리당 안효대 재해대책위원장을 비롯해 병원으로 이송된 후 부산외국어대학교 총장, 학교 선후배와 장양의 친구들, 그밖에 병원을 찾은 울산시민들도 장양의 상태를 걱정하고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장연우 학생은 사고 현장에 급파된 울산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재난대응팀에 의해 구조됐으며, 발견 당시 저체온증과 다발성 골절 및 과다출혈로 부상 정도가 매우 심각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직후 응급수술과 감염예방을 위한 몇 차례의 수술을 진행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투석 및 인공호흡기에 의존 한 채 생명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병원을 찾은 안효대(새누리당) 위원장은 애타는 마음으로 장양의 회복을 위해 기도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족들에게 "이번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로 국민 모두가 장연우 학생을 비롯한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고 있다. 용기와 희망을 잃지 말고 우리 모두 장양이 가족과 친구들 곁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자”며 위로했다.

또한 중환자실을 찾아 장연우 학생의 현재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권역외상센터 주치의 및 병원관계자에게 장양이 하루 빨리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권역외상센터 경규혁 교수는 “지금까지 4차례 수술을 시행할 만큼, 위중한 상태다. 괴사조직 절제 및 세척 관련 수술과 항생제 치료로 패혈증이나 2차 세균 감염을 막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병원 의료진은 장양의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다시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이번 사건에 대해 기성세대가 많은 책임을 느끼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해야 하며, 관계 기관의 철저한 조사와 책임 있는 대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울산/김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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