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게임하러 대곡박물관 가자
내달 5일 야외광장서 어린이날 전래놀이 행사
해마다 어린이날이 되면 알찬 문화행사가 열리는 대곡박물관에서 올해도 어김없이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 행사가 열린다.
이번엔 전래놀이를 주제로 한 행사다. 각종 전래놀이를 인기 TV프로그램인 런닝맨 게임처럼 즐길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단체로 하는 꼬마야 꼬마야와 윷놀이를 비롯해 널뛰기, 고누놀이, 딱지치기, 실뜨기, 제기차기, 비석치기, 굴렁쇠굴리기, 고리던지기, 투호놀이, 새총쏘기, 칠교놀이, 유객주 놀이로 꾸며진다.
가족이나 이웃이 편을 만들거나,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참여할 수도 있다.
행사는 5월 5일 어린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대곡박물관 야외 광장과 체험학습실에서 열린다.
대곡박물관은 원활한 행사를 위해 전래놀이 지도 강사들이 진행을 맡아 누구나 쉽게 놀이를 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생활의 달인’을 비롯해 다수 TV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제기 차는 할아버지’로 유명한 채규칠 할아버지가 제기차기 시범과 제기 차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를 위해 할아버지는 전주에서 울산을 방문한다.
당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는 ‘할아버지와 함께 하는 대곡천 답사’를 할 수 있다. 할아버지로부터 천전리각석과 대곡천변의 역사 이야기를 들으며, 박물관 인근의 대곡천 둘레길을 걷는 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 추억의 간식거리인 ‘달고나’를 무료로 체험하면서 어른과 어린이 간의 추억을 공유할 수 있게 된다.
미션지를 따라 제시된 놀이를 모두 완성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기념품은 한국수자원공사 울산권관리단에서 협찬하였다.
놀이 참가는 사전 신청 없이 당일 대곡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모든 과정은 무료로 진행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곡박물관 누리집이나 전화(☎229-4783)로 문의하면 된다.
신형석 대곡박물관장은 “전자기기에 익숙한 어린이들에게 전래놀이를 통해 타인들과도 어울리고 신나게 놀면서 세대 간에 공감하는 자리로 마련하였다”라고 하였다.
한편, 울산대곡박물관은 ‘어린이 고고학 발굴체험’을 상설 교육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2시 하루 2회 진행한다. 대상은 유치원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가족과 단체의 참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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